OpenAI는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국내 주요 기업 CTO 및 시니어 엔지니어링 리더들을 대상으로 ‘OpenAI 코덱스 CTO 포럼’을 개최했다.
OpenAI, CTO 대상 '코덱스 포럼'에서 발표 중인 알버트 입(Albert Yip)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지원 총괄
이번 포럼은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CTO 급 기술 분야 리더 120여명이 참석하여 OpenAI의 기술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이 기존의 코드 자동완성 중심에서 벗어나, AI가 개발 전반을 함께 수행하는 ‘코딩 팀메이트’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코덱스는 OpenAI의 코딩 에이전트로, 자연어 명령만으로 코드 작성, 수정, 디버깅, 테스트는 물론 복잡한 기능 개발과 코드 리팩토링까지 수행할 수 있다. 나아가 최근에는 에이전트 관련 역량이 고도화되면서 코딩을 단순히 작업을 보조하는 수준을 넘어 특정 개발 업무를 직접 맡아 수행하는 단계로까지 발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OpenAI의 알버트 입(Albert Yip)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지원 총괄은 최근의 코딩 에이전트 트렌드와 관련해, AI가 더 이상 개발자의 생산성을 보조하는 도구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개발 업무를 위임 받아 수행하는 ‘위임형’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변화가 단순한 기능 향상을 넘어, 개발자가 AI와 협업하며 업무를 분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류기억 OpenAI 코덱스 기술 도입 엔지니어는 OpenAI 내부 팀이 실제로 AI 에이전트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조직 내에서 최근 활용되고 있는 실제 개발 프로세스는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제공하기도 했다.
코덱스는 올해 들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으로 코덱스의 사용이 빠르게 확산되며 개발자 및 기술 사용자층을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덱스 이용 증가세는 지난 2월 2일 맥북용 코덱스 앱이 출시되면서 더욱 두드러졌다. 해당 앱은 출시 첫 주에 1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지난 5일에는 코덱스 윈도우 용 앱이 출시됐다. 또한 샘 올트먼 OpenAI CEO는 지난 2월 16일 엑스(X)를 통해 “OpenAI의 코덱스 주간 사용자 수가
2026년 들어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훈 OpenAI 코리아 총괄 대표는 “이번 포럼은 AI가 단순한 개발 도구를 넘어, 실제로 팀의 일원처럼 협업하는 시대가 이미 시작됐음을 보여주는 자리였다”며 “한국 기업의 기술 리더들과 교류하며 에이전트 기반 개발에 대한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