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Kaspersky)가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고 AI 기반 보안 솔루션과 파트너 생태계 확대에 나선다.
카스퍼스키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2026 APAC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사업 전략을 공개하고 2025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매출은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 증가한 8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용(B2B) 사업이 16% 성장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21%, 비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은 29%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카스퍼스키의 주요 성장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APAC 지역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했으며, B2B 부문은 12%, 엔터프라이즈 부문은 22%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네트워크·산업 인프라 보호를 포함하는 비엔드포인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40% 성장하며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카스퍼스키는 AI 기반 사이버 위협 증가에도 주목했다. 회사의 위협 분석 결과 APAC 지역에서 비밀번호 탈취 악성코드 탐지 건수는 전년 대비 132% 증가했으며, 스파이웨어 탐지 건수도 3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카스퍼스키는 AI 기반 보안 플랫폼 '카스퍼스키 넥스트(Kaspersky Next)'와 보안 운영 플랫폼 '카스퍼스키 SIEM', 관리형 탐지·대응(MDR)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나 나자로바 카스퍼스키 인터내셔널 기업영업 총괄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카스퍼스키의 전략적 핵심 시장"이라며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와 AI 기반 보안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스퍼스키는 현재 200여 개 국가와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2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