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멘시티 9500
미디어텍과 퀄컴의 차세대 모바일 칩셋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3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디어텍의 차세대 칩셋 디멘시티 9600
프로 가격은 약 216달러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작인 디멘시티 9500의 공급
가격이 180~200달러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인상된 셈이다.
디멘시티 9600 프로는 TSMC의 2nm N2P 공정을 기반으로 생산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첨단 공정 도입에 따른 제조 비용 증가가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다.
퀄컴 역시 차세대 플래그십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해당 칩 가격이 개당 3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를 비롯해 CPU와 GPU 등 주요 부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모바일 칩셋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가격을 인상했으며 인텔과 AMD 역시 일부
제품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칩셋 가격 인상 폭은 제한적일 수 있지만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증가는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내년 출시될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이른바
'가성비 플래그십' 모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