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이 데스크톱용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시리즈의 공식 권장 가격을 조용히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인텔 공식 제품 페이지에 등록된 코어 울트라 7 270K 플러스의
권장 고객 가격은 기존 289~299달러에서 339~349달러로 변경됐고 코어 울트라 5 250K
플러스 역시 기존 189~199달러에서 219~229달러로 올라갔다. 모델에 따라 30달러에서
최대 50달러가 오른 셈이다.
이번 가격 조정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출시 시점 때문이다.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시리즈는 2026년 3월 공개된 애로우 레이크 리프레시 제품군으로, 출시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공식 권장 가격이 인상되게 됐다. 실제 이 가격은
이미 아마존 판매가에도 반영됐다는 것이 탐스하드웨어의 설명이다.
인텔의 이번 결정은 최근 반도체 시장 전반의 가격 인상 흐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메모리와 주요 부품 가격 상승이 PC 업계 전반에 영향을 주는 가운데, CPU 역시 예외가
아닌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가격 조정으로 코어 울트라 200S 플러스 시리즈가 내세웠던 가성비는
더 이상 강조하기 어려워졌다. 기존 비플러스 모델보다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는 초기 공식이 사실상 깨진 셈이다. 성능 개선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출시
반년도 지나지 않은 주력 데스크톱 CPU의 공식 가격 인상이라는 점에서 제품 경쟁력은
이전보다 약해질 수밖에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