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용 iOS 27 공개 베타를 배포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새롭게 개편된 시리(Siri) AI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한 시리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고, 메일·메시지·메모·캘린더
등 앱의 정보를 이해해 맥락에 맞는 답변과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메라와 연동해
바코드를 지갑 패스로 저장하거나 전단지에서 일정을 추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도 확대됐다. 사파리(Safari)는 탭과 북마크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웹페이지 변경 사항을 감지할 수 있으며, 사진 앱은 AI 기반 방해
요소 제거와 이미지 확장, 구도 재구성 기능을 제공한다. 비밀번호 앱은 유출되거나
취약한 비밀번호를 자동 교체하며, 캘린더와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에도
자연어 기반 AI 기능이 추가됐다.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 디자인은 버튼과 아이콘의 가독성을
높이고, 투명도와 색조를 조절할 수 있는 맞춤 설정 기능을 지원한다.
성능도 개선됐다. 애플은 앱 실행 속도가 최대 30%, AirDrop
전송 속도는 최대 80%, 사진 앱 반영 속도는 최대 70% 향상됐다고 밝혔다. CPU 스케줄러
최적화로 아이폰 11 이후 모델의 시스템 반응성과 저전력 모드에서의 카메라 실행
속도도 개선됐다.
이 밖에도 스크린 타임과 자녀 보호 기능 강화, 메시지 앱 백그라운드
파일 전송, 홈 화면 초대형 위젯, AirPods 맞춤형 EQ 등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iOS 27 공개 베타는 아이폰 11 이상과 아이폰 SE(2세대 이상)에서
설치할 수 있으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시리 AI는 아이폰 15 Pro 이상에서 지원된다.
정식 버전은 올가을 배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