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상시보 캡처
메모리 모듈 제조업체 ADATA의 천리바이 회장이 향후 10년간
메모리와 전력이 세계에서 가장 부족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공급난을 전망했다.
대만 공상시보에 따르면 천리바이 회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DRAM 제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확대하더라도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메모리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중국 메모리 업체들도 반도체
장비 확보와 신규 생산시설 구축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간에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올해 하반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공급 확대만으로는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어렵고, 메모리
제조업체들의 수익성도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로봇, 자율주행차, 스마트홈, 엣지
컴퓨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이 일시적인
경기 사이클이 아닌 장기적인 구조적 현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메모리 가격 하락 시점을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메모리 가격이 2027년 하반기부터 하락할 가능성은 있지만, 2025년 이전
수준까지 내려갈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