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삼성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8 시리즈를 한국에서 해외보다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유를 직접 밝혔다.
갤럭시 언팩 2026에서 공개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256GB)는
한국에서 257만 7300원(약 1753달러)에 출시됐지만 미국은 2099달러, 유럽은 2199유로로
책정됐다. 이는 한국 대비 미국에서 약 20%, 유럽에서 약 44% 높은 가격이다.
일반 갤럭시 Z 폴드8의 가격 격차는 더욱 크다. 한국에서는 227만
8100원(약 1550달러)에 판매되지만 미국은 1899달러, 유럽은 2281달러로 책정돼 해외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 크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언팩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의도적인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을 갤럭시 브랜드의
'기반' 시장으로 꼽으며,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기여가
컸던 만큼 한국 시장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 사장은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커졌지만
공급망 최적화와 부품 협력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비용 증가분을 최대한 흡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비용 상승은 해외 판매 가격에 반영될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와 Z 폴드8, Z 플립8을 앞세워 폴더블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선도 지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 출시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내 시장 점유율을 공고히 하기 위해 한국에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