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포스 RTX 5090
엔비디아가 소비자용 그래픽카드 가격을 최대 3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들어 세 번째 가격 인상이다.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그래픽카드
제조사에 GPU와 GDDR 메모리를 포함한 번들 가격을 20~30% 인상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1월과 5월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가격 조정이다.
5월 인상이 지포스 RTX 5090 시리즈 등 일부 고급 모델에만 적용됐다면,
이번에는 RTX 시리즈 전반으로 확대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 인상 소식에 유통업체들은 재고 확보에 나서거나 판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 혼란을 겪고 있다. 중국의 한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는 주요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제품이 판매 목록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시장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다. 16GB GDDR7 기반 RTX 5070
Ti 일부 제품은 지난주 9,299위안에서 10,700위안으로 상승했다. GDDR7 메모리 가격도
오르면서 3GB 칩은 60~70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DRAM 가격 인상과 메모리 공급 불확실성이
이번 가격 인상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ASUS, MSI, 기가바이트,
리드텍 등 그래픽카드 제조사들의 제품 가격도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