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점유율 39%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2026년 8월 메모리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점유율은 39%로 전 분기(38%)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HBM 호조에 힘입어 1위에 올랐던 SK하이닉스는 26%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2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SK하이닉스를 1%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카운터포인트는 마이크론의 D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배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가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HBM 시장 점유율
확대의 수혜를 입으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렸다고 분석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높은 HBM 비중과 장기공급계약(LTA)의 영향으로 점유율이 하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2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상승했지만 HBM 가격은 HBM3E 가격 인하와
HBM4 출시 지연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하반기 엔비디아의 '베라
루빈'과 AMD의 '인스팅트 MI455X' 기반 AI 시스템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HBM4 공급
확대와 함께 가격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중국 메모리 업체 CXMT는 생산능력 확대와 내수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716% 급증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최근 기업공개(IPO)를 추진한 CXMT가 HBM과 LPDDR6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해외 고객 확보에 성공할 경우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 구도가
빠르게 재편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CXMT의 과제는 성장 방식이 아니라 언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으로
이어지는 '메모리 빅3' 체제에 합류할 수 있느냐"며 향후 시장 영향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