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윈도우10 날씨 앱 메모리 사용량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에서 기본 제공하는 날씨 앱이 단순한 날씨 확인에 1GB가
넘는 시스템 메모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돼 최적화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
Windows Latest가 윈도우 11의 기본 날씨 앱을 실행한 상태에서 작업 관리자를
확인한 결과 별다른 조작 없이 대기 중인 상태에서도 메모리 사용량이 1.2GB를 넘어섰다.
Tom's Hardware의 별도 확인에서도 최대 약 1GB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메모리 사용량의 원인으로는 날씨 앱의 구조가 지목된다. 현재 윈도우 11의
날씨 앱은 완전한 네이티브 앱이 아니라 Microsoft Edge의 WebView2를 이용해 웹
콘텐츠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작업 관리자에서도 여러 개의 Chromium 기반
하위 프로세스가 함께 실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 대상으로 확인된 macOS 기본 날씨 앱은 약 246.7MB의 메모리를 사용해 윈도우
11 날씨 앱의 약 5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윈도우 날씨 앱은 실시간 레이더와 시간별
강수량, 풍속, 대기질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화면 곳곳에 광고까지 표시되고
있어 기본 앱의 자원 사용량과 구성에 대한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다만 높은 메모리 사용량은 윈도우 11에서 새롭게 발생한 문제만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케이벤치가 윈도우 10 환경에서 날씨 앱의 메모리 사용량을 확인한 경우에도
약 700~800MB가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윈도우 11에서 사용량이 더욱 늘어난
사례가 확인됐지만 날씨 앱의 웹 기반 구조 자체가 상당한 메모리를 요구해 왔던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윈도우 기본 앱의 성능과 메모리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 날씨 앱은 네이티브 앱 개선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날씨 확인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용도의 기본 앱이 최대 1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는 만큼 WebView2
기반 구조와 메모리 사용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