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애플
애플이 메모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부품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이폰용 OLED 패널 재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외신은 국내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올해 2분기부터
OLED 패널의 재고 보유 기간을 기존 4주에서 6주로 늘렸으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BOE 등 주요 공급업체에 대한 주문량도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아이폰 신제품 출시를 앞둔 9월 전까지
2분기는 부품 발주가 줄어드는 비수기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수요가 견조한 데다 애플이 패널을 미리
대량 확보하면서 2분기 OLED 주문량이 평소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OLED 패널 가격은 중국 업체들의 생산 확대와 업체 간 경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OLED 소재와 각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향후
패널 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애플은 현재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패널을 선구매해 비용 상승 위험을 줄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이 재고 보유 기간을 늘리는 것은 단순히 패널을 많이 확보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대량 주문을 통해 공급업체의 개당 단가를 낮추면서 원가 상승분을
일정 부분 흡수하고, 향후 부품 가격이 오를 경우에도 안정적인 공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신은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아이폰 부품 전반의 원가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애플이 공급망 관리 방식으로 비용 증가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