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샤오미
샤오미가 13일 최신 운영체제 HyperOS 4를 공식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17을 기반으로 하며, 대대적인 UI 개편과 시스템 성능 및 효율성 개선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HyperOS 4는 ‘라이프 에스테틱(Life Aesthetics)’ 디자인 철학을 적용해 반투명 요소를 활용한 ‘글래스 이펙트 UI’를 선보인다. 제어 센터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스택형 위젯과 시계 표시 등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잠금 화면도 지원한다.
‘소프트 라이트 글래스’ 효과는 초기에는 스냅드래곤 8 엘리트, 디멘시티 9500, Xring O1 등 고성능 칩셋을 탑재한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구형 모델에서는 일부 그래픽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성능 개선에는 자체 HyperCore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샤오미 테스트 결과 워크로드 처리에 필요한 명령어 수가 14.4% 감소했으며, AI 기반 메모리 사전 로딩으로 8시간 사용 후 확보 가능한 RAM도 27.2% 늘었다. 앱 실행 속도는 최대 17.5% 빨라졌고, 9시간 사용 후 프레임 드롭은 28.9% 감소했다. 갤러리 스크롤 처리 시간 역시 최대 90% 단축됐다.
AI와 기기 간 연결성도 강화됐다. MIMO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Super XiaoAi 2.0’은 전문가 모드와 AI 메모, 지능형 입력 등을 지원하며, HyperConnect를 통해 샤오미 기기 간 연동 기능도 확대됐다.
중국 내 베타 테스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1차는 8월 14일부터 샤오미 17 시리즈와 Redmi K90 일부 모델을 대상으로 시작하며, 2차는 8월 27일부터 샤오미 17 맥스와 17T 시리즈, 샤오미 15 시리즈 등으로 확대된다. 3차는 9월 17일부터 Redmi K100·K80 시리즈와 MIX Flip 2 등에 적용된다.
현재 공개된 일정은 중국 내수 모델에만 해당하며 글로벌 출시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베타 버전은 안드로이드 16으로 되돌릴 수 없어 샤오미도 보조 기기에서 테스트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