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미지 : 스피릿항공 인스타그램
구글이 파산한 미국 저가항공사 스피릿항공(Spirit Airlines)의 내부 데이터 매각
경매에서 1천만 달러(약 141억 원)로 최고가를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블룸버그 로가 인용한 법원 자료에 따르면 매각 대상에는 약 1억 건의 이메일과
5억 건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대화를 비롯해 경쟁사 항공편 관련 기록 72억 건,
2008년 이후 승객 거래 기록 75억 건, 1986년 이후 직원 관련 기록 17만5000건 이상이
포함됐다. 매출과 항공기 운항, 직원 생산성, 마케팅, 인사, 프로젝트 관리, 가격
책정과 관련된 자료도 포함된다.
구글이 이처럼 방대한 스피릿항공의 내부 데이터를 확보하려고 나선 것은 AI 학습에
활용하기 위해서다. 구글은 인수한 데이터를 자사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스피릿항공 고객의 개인정보가 그대로 구글에 넘어가는 것은 아니다. 약
9750만 건의 승객 프로필과 5020만 건의 Free Spirit 멤버십 고객 정보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며 전달되는 데이터에서도 제3자가 개인식별정보를 제거할 예정이다. 구글의
데이터 인수는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미국 파산법원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참고로, 이번 경매에서는 구글 뿐만 아니라 AI 데이터 업체 Mercor도 참여했다.
Mercor는 7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구글이 1천만 달러를 제시하며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