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MS)가 배포한 윈도우 11 8월 보안 업데이트
이후 게임 충돌과 PC 재부팅, 성능 저하 등 각종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문제가 보고된 업데이트는 KB5121003으로, 지난 8월 11일 배포됐다.
이번 업데이트는 400개 이상의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중요한 보안 패치지만, 설치
이후 일부 사용자에게서 게임이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거나 PC가 갑자기 재부팅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ARC Raiders’, ‘The Finals’, ‘MARVEL T?kon: Fighting
Souls’ 등 일부 게임에서 충돌 사례가 보고됐다. ARC Raiders의 경우 게임을 실행하자마자
충돌한 뒤 윈도우가 재부팅되는 사례도 발생했으며, 업데이트를 제거하자 문제가
해결됐다는 사용자 제보도 나왔다.
이 문제와 관련해 게임 개발사 Embark Studios는 윈도우 업데이트와
타사 커널 수준 드라이버인 inpoutx64.sys 사이의 호환성 문제를 원인으로 지목했다.
해당 드라이버는 윈도우에 기본 포함된 파일이 아니며 일부 타사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유틸리티에 의해 설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 외에도 화면 주사율 저하, 검은 화면, HDR 오류와 함께
윈도우 헬로 PIN 로그인 문제가 발생했다는 보고도 있다. 일부 사용자는 재부팅할
때마다 PIN이 손상돼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에 다시 연결하고 PIN을 등록해야 하는 상황을
겪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지원 문서를 통해 KB5121003 설치 이후
일부 게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당 문제가 윈도우 업데이트 자체에서 비롯된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해결 일정도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