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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링 업체 오우라(Oura)가 수면 추적 정확도를 과장했다는
의혹으로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외신에 따르면 클락슨 로펌은 지난 20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오우라가 자사 스마트 링이 깨어 있는 상태와 얕은 수면·깊은
수면·REM 수면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다고 광고하면서 소비자를 오도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임상 수면 연구소와 비교해 수면 단계 분류 정확도가 최대 95%에
달한다는 광고 문구가 주요 쟁점이다.
소송 측은 수면 단계 판별에는 뇌파와 안구 움직임, 근육 활동
등을 측정하는 수면다원검사가 필요하지만, 오우라 링은 심박수와 피부 온도, 움직임
등 간접적인 신호를 바탕으로 수면 단계를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또 2025년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를 근거로 오우라 링의 수면
단계 분류 정확도가 약 53% 수준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과거 오우라가 제시한 79~95%
수준의 정확도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오우라는 혐의를 부인했다. 회사 측은 자사 수면 추적 기술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신하고 있으며, 임상 표준인 수면다원검사를 활용한 제3자
검증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동시에 오우라 링은 의료기기로 판매되는 제품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오우라의 광고 관행 중단과 손해배상 및 구매 대금
환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소송은 수면과 건강 데이터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업체들이 정확도와 관련한 광고 주장을 얼마나 엄격하게 입증해야 하는지를 둘러싼
논란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오우라는 최근 기업가치 약 110억 달러를 인정받으며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소송이 기업 성장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오우라의 유료 회원은 5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누적
링 판매량은 550만 개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