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달 공개한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가 초슬림
디자인의 대가를 치른 것일까.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JerryRigEverything)의
내구성 테스트에서 삼성 폴더블폰 가운데 처음으로 강한 굽힘 테스트 도중 내부 디스플레이가
파손되는 모습을 보였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전작보다 두께를 더욱 줄인 삼성의
초슬림 폴더블폰이다. 커버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고릴라 글래스 세라믹 3은 모스
경도 6에서 긁힘이 발생했고, 7에서는 더 깊은 흠집이 생겼다. 반면 내부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폴더블폰과 마찬가지로 모스 경도 2에서 쉽게 긁혔다.
힌지에 먼지와 이물질을 넣는 테스트에서는 마찰음과 삐걱거리는
소리가 발생했지만 화면은 정상적으로 유지됐다. 화염 테스트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에
영구적인 손상이 남았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굽힘 테스트다.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는
첫 번째 강한 굽힘을 견뎌냈지만, 두 번째 테스트에서는 내부 디스플레이가 결국
파손됐다. 힌지와 프레임은 형태를 유지했지만 화면이 정상 작동하지 않았으며, 내부
디스플레이 교체 비용은 약 639달러로 알려졌다.
특히 함께 출시된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8이 유사한 굽힘 테스트를
견뎌낸 것과 대조된다. 초슬림 설계를 적용한 폴드8 울트라가 구조적 강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