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구글
구글의 픽셀 11 프로 시리즈에서 동영상 촬영 중 심한
잡음이 발생하는 문제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특히 AI 기반 동영상 화질 개선 기능인
‘비디오 부스트’를 사용할 때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집중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외신과 레딧(Reddit)에 따르면 픽셀 11 프로 및 픽셀 11 프로
XL에서 비디오 부스트를 활성화한 상태로 영상을 촬영하면 몇 초 간격으로 ‘지직’거리는
디지털 잡음이 녹음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는 잡음이 약 5초마다
반복돼 최종 영상의 오디오를 사실상 사용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호소했다.
4K 해상도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4K•60fps
촬영과 오디오 줌 기능을 함께 사용할 때 문제가 두드러진다는 사용자 의견도 있다.
다만 비디오 부스트만 활성화한 상태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사례가 있어
정확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제는 콘서트나 가족 행사처럼 중요한 순간을 촬영할 때 더욱
치명적이다. 한 사용자는 비디오 부스트로 화질은 개선됐지만 영상에 심한 잡음이
섞여 소중한 촬영 결과물을 망쳤다고 토로했다.
일부 사용자는 임시 해결책도 찾았다. 구글 카메라 앱의 캐시를
삭제하거나 오디오 줌 기능을 끄면 문제가 사라졌다는 사례가 있으며, 60fps 대신
30fps로 촬영하면 증상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설정을 변경해도
문제가 계속된다는 사례가 있어 모든 사용자에게 동일한 해결책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비디오 부스트는 픽셀 8 프로부터 도입된 프로 모델 전용 기능으로,
촬영한 영상을 구글 서버에 업로드한 뒤 AI 기반 처리를 통해 색상과 조명, 손떨림
방지, 저조도 디테일 등을 개선한다. 오디오 줌은 카메라로 확대하는 대상에 마이크를
집중해 주변 소음을 줄이는 기능이다.
현재 구글도 관련 문제를 인지하고 사용자들의 사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프트웨어 문제일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업데이트를 통한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