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애플
9일(현지시간) 애플이 자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식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폰에 폴더블 디자인을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폰 듀오는 펼쳤을 때 19.3cm(7.6인치) 내부 디스플레이, 접었을 때 13.6cm(5.4인치) 외부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두 화면은 동일한 화면 비율을 적용했으며 ProMotion과 상시표시 기능을 지원한다. 야외에서 최대 3000니트 밝기를 제공한다.
내부 화면에는 눈부심과 반사광을 줄이고 접힘선이 덜 보이도록 Nano-texture 마감이 적용됐다. 5등급 티타늄 프레임과 정밀 힌지를 사용했으며, 힌지에는 자석 어레이가 내장됐다. 후면에는 Ceramic Shield,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Ceramic Shield 2를 적용했고 IP68 등급 방진·방수를 지원한다. 내부 패널 역시 다층 구조와 특수 접착제, 티타늄 플레이트 등으로 내구성을 높였다.
성능은 아이폰 18 프로 및 아이폰 18 프로 맥스와 동일한 A20 Pro 칩이 담당한다. 2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된 A20 Pro는 6코어 CPU, 7코어 GPU, 듀얼 16코어 Neural Engine을 탑재했다. A19 Pro 대비 CPU 성능은 최대 20%, GPU는 최대 40% 향상됐으며 AI 연산 성능은 2배, 통합 메모리 대역폭은 50% 증가했다.
맞춤형 베이퍼 챔버를 적용한 열 관리 시스템도 탑재했다. 애플은 장시간 게임이나 멀티태스킹, 온디바이스 AI 작업에서도 높은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iPhone 17 Pro 대비 지속 성능이 최대 35%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카메라는 48MP Fusion 메인 카메라와 48MP Fusion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로 구성된다. 메인 카메라는 광학 품질의 2배 망원 줌을 지원하고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는 접사 촬영이 가능하다. 외부 디스플레이에는 12MP Center Stage 전면 카메라가, 내부에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FaceTime 카메라가 탑재됐다.
폴더블 디자인을 활용한 카메라 기능도 제공한다. 외부 화면을 촬영 미리보기로 활용하는 'Duo Preview', 후면 카메라를 이용한 고화질 셀피,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캡처' 등을 지원한다. 온디바이스 AI를 활용해 주변 환경과 피사체를 분석하고 자동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기능도 갖췄다.
아이폰 듀오에는 폴더블 화면에 최적화된 iOS 27이 적용된다. 기기를 접거나 펼치고 방향을 전환하면 UI가 이에 맞춰 변화하며, 주요 제어 항목과 Dock을 화면 가장자리로 이동해 콘텐츠 영역을 넓혔다.
폴더블 아이폰 최초로 두 앱을 나란히 실행하는 Split View 멀티태스킹도 지원한다. Safari 같은 앱을 두 개의 창으로 실행하거나 한쪽에서 콘텐츠를 보면서 다른 쪽에서 Siri A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앱 조합을 저장해 빠르게 불러오는 기능도 제공한다.
Apple Intelligence 기반의 새로운 'Siri AI'는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하고 메시지·이메일·사진 등에서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화면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대화 기록은 iCloud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동기화되며 사진 편집, 웹페이지 변화 알림 등의 AI 기능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듀얼 배터리 구조를 사용한다. 동영상 재생 시간은 내부 화면 사용 시 최대 31시간, 외부 화면 사용 시 최대 44시간, 두 화면을 동일하게 사용할 경우 최대 24시간이다.
애플의 N1 칩을 통해 Wi-Fi 7, Bluetooth 6, Thread를 지원하며 차세대 C2 모뎀도 탑재했다. 전 세계적으로 eSIM 전용으로 출시된다.
아이폰 듀오는 스타 화이트와 나이트 스카이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국내 가격은 256GB 모델이 329만원부터 시작한다. 10월 16일부터 사전 주문을 시작하며 10월 23일부터 정식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