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A20 프로에 탑재된 듀얼 16코어 뉴럴 엔진이 특정 인공지능(AI) 작업에서
7코어 GPU보다 높은 최대 연산 처리량을 제공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IT 유출자 맥스 와인바흐는 A20 프로와 M6의 듀얼 뉴럴 엔진이 해당 하드웨어에
적합한 작업을 수행할 경우, 각 칩에 탑재된 GPU의 최대 연산 처리량을 넘어설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서 뉴럴 엔진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는 기기 내부에서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다. 약 30억 개 파라미터를 갖춘 소형 AI 모델과 입력 프롬프트 처리
등이 해당한다. 특히 연산 정밀도를 낮춘 양자화 모델이 입력 내용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프리필’ 단계가 뉴럴 엔진 활용에 적합한 작업으로 꼽혔다.
음성 인식과 실시간 오디오 개선, 카메라 깊이 추정, 배경 흐림, 문자 인식 등도
활용 분야로 거론됐다. 이러한 작업을 뉴럴 엔진에 분담하면 CPU와 GPU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최대 연산 처리량이 높다고 해서 모든 작업에서 GPU보다 빠르다는 의미는
아니며, 대규모 언어 모델이 토큰을 하나씩 생성하는 과정에서는 뉴럴 엔진에 작업을
전달하는 데 따른 부가 비용으로 CPU나 GPU가 더 적합할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한편, 이번 주장에서 구체적인 연산 수치나 비교 벤치마크는 제시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성능 차이는 출시 이후, 뉴럴 엔진에 최적화된 앱과 작업을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