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퀄컴이 차세대 스냅드래곤 생산을 위한 2나노미터(㎚)
파운드리 협력을 다시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퀄컴은 플래그십 스냅드래곤
칩 생산을 사실상 TSMC에 맡겨왔지만,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이 개선되면서
협력 가능성이 다시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퀄컴은 이달 말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와 6세대 프로(또는
익스트림) 등 차세대 플래그십 칩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생산을
놓고 삼성전자와 TSMC가 경쟁하고 있으며, 양사가 물량을 나눠 생산하는 이중 공급
가능성도 제기된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퀄컴은 사양과 가격, 공정 최적화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삼성전자의 생산 수율과 가격 경쟁력이 최종 물량 배정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발열 및 전력 효율 문제가 불거진 이후 퀄컴의
플래그십 칩 생산에서 사실상 배제됐다. 퀄컴은 이후 스냅드래곤 8+ 1세대부터 최신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까지 주요 칩 생산을 TSMC에 맡겨왔다.
그러나 최근 삼성전자의 2나노 공정 수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2나노 수율이 지난해 20%대에서 올해 50~60%대로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TSMC의 2나노 수율은 약 60~70%로 여전히 앞서지만 격차는 좁혀지고
있다.
TSMC의 2나노 생산 물량 상당 부분이 애플 등 주요 고객사에 선점된 것으로 알려진
점도 삼성전자에는 기회다. 퀄컴이 원하는 물량을 TSMC에서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어려울 경우 삼성 파운드리가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생산 물량은 수율과 가격, 공정 최적화 결과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달 말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퀄컴의 최종 생산 파트너가
공개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