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워치 시리즈 12
애플이 최신 애플 워치에 공식 저장 용량보다 두 배 큰
NAND 플래시 메모리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한 하드웨어 연구원은 애플 워치 시리즈
12와 애플 워치 울트라 4에 128GB 용량의 NAND 플래시 칩이 탑재됐다고 주장했다.
두 제품의 공식 저장 용량은 모두 64GB지만, 실제 내부에는 128GB 칩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웨이보에 공개된 분해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해당 칩은 SK하이닉스가
제조한 128GB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주장은 최근 애플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된
정보와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이달 초 iOS 27과 watchOS 27 베타 코드에서 애플
워치 시리즈 12와 울트라 4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진 T8320 칩과 128GB NAND 스토리지
프로필이 확인된 바 있다.
애플이 실제로 128GB 칩을 사용하면서 64GB만 제공한다면 그
이유는 플래시 메모리의 내구성 확보와 관련 있을 가능성이 있다. NAND 플래시는
데이터를 반복해서 기록하고 삭제할수록 셀이 마모되기 때문에, 일부 저장 공간을
여유 영역으로 남겨 마모된 블록을 교체하고 데이터를 분산시키는 방식이 사용된다.
스마트워치의 경우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삭제하기 때문에 이러한 여유 공간이 특히 중요할 수 있다. 다만 애플이 실제로 이
목적으로 저장 공간을 제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슷한 사례는 2024년 M4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확인됐다. 당시
분해 결과 일부 8GB RAM 모델에 실제로는 12GB 물리 메모리가 탑재됐지만, 시스템에서는
8GB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애플 워치 시리즈 12와 울트라 4에
128GB NAND가 실제로 탑재됐는지는 향후 본격적인 분해 조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