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엠텍아이엔씨(대표 서영식)와 덱스터스튜디오가 GPU 서버와 고성능 스토리지를
통합한 기업용 AI 인프라를 공급한다. 양사는 9월 21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이엠텍의 ‘레드빗(REDBIT)’ 서버와 덱스터스튜디오의 ‘큐브코어(CubeCore)’ 스토리지를
기반으로 AI·고성능 컴퓨팅(HPC)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공급하는 패키지는 GPU 연산을 담당하는 레드빗 서버에 NVMe 올플래시 스토리지인
큐브코어를 결합한 구성이다. 양사는 AI 학습·추론 과정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입출력 병목을 줄이도록 서버와 스토리지를 함께 설계하고,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백업·아카이빙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서버 구성은 고객의 작업 종류와 설치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엔비디아 H200,
B300, RTX PRO 6000 등의 GPU를 지원하며, 연구실에서는 소음을 고려한 수랭·공랭
방식으로, 데이터센터에서는 연산 밀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할 수 있다. 여기에
작업 부하에 맞춘 시스템 튜닝과 자체 OS 설계를 적용한다.
양사는 이러한 맞춤 구성을 통해 외산 패키지 대비 도입·운영 비용을 낮추고,
국내 전담 기술지원으로 구축 이후의 운영에도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급 대상은
제조·금융·공공·미디어 분야와 AI 비전 분석, 자율주행, AI
CCTV 등이다.
이번 사업에는 영상 제작 분야에서 이어온 양사의 협업 경험이 반영됐다. 이엠텍과
덱스터스튜디오는 2022년 버추얼 프로덕션과 고성능 영상 제작용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VFX(시각특수효과) 제작 현장에서 GPU의 장시간 가동에
따른 발열과 시스템 안정성, 대용량 데이터 전송 효율을 점검해왔다. 2023년에는
태국 미디어 그룹 칸타나(Kantana)의 IT 인프라 구축 사업을 함께 수행했다.
이엠텍은 커스텀 서버 설계 경험을 덱스터스튜디오의 스토리지 기술과 결합해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 비용과 복잡성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덱스터스튜디오 역시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축적한 인프라 운영 경험을 활용해 다양한 AI·HPC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외 IT 인프라 시장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