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 워치9 / 워치 울트라2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에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능을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공개된 특허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혈당 수치를 추정하고 보정하는 구체적인 방식까지 확인됐다.
지난 9일 공개된 삼성전자의 유럽 특허 출원서(EP4803002A1)는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한 혈당 모니터링 방법을 설명한다. 외부 기기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와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심박수 등 생체 데이터를 결합한 뒤, 이를 바탕으로
보정 데이터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생성된 보정 데이터는 이후 웨어러블 기기가 새로운
생체 신호를 측정할 때 활용된다.
이는 혈액을 직접 채취하지 않고도 웨어러블 기기에서 혈당 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접근 방식 중 하나다. 다만 이번 특허가 향후 갤럭시 워치에 실제
적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삼성전자가 여러 기술을 동시에 연구하고 있는 만큼 최종
제품에서는 다른 방식이 사용될 가능성도 있다.
삼성전자는 수년간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왔다.
지난 2024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헬스 담당자는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과 지속적인 혈압 추적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혈당과 혈압을 지속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면 웨어러블 건강
관리 기능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며, 관련 기술이 향후 5년 안에 어떤 형태로든 시장에
출시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팀과 함께 레이저 빛을
이용해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 혈당을 측정하는 비침습적 혈당 모니터링 기술도 개발
중이다. 이 기술에는 빛이 물질에 산란될 때 나타나는 파장 변화를 분석해 분자를
식별하는 라만 분광법이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