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unikoshardware
마이크론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 사용되는
2GB GDDR7 메모리 칩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RTX 50 시리즈의
2GB GDDR7 공급망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사실상 의존하게 됐다.
마이크론 공식 부품 카탈로그에 따르면 28Gbps와 32Gbps 속도의
2GB GDDR7 칩인 ‘MT68A512M32DF-28:A’와 ‘MT68A512M32DF-32:A’가 모두 단종(EOL)
처리됐다. 마이크론은 2025년 중반부터 엔비디아에 GDDR7을 공급하기 시작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2GB 제품의 생산을 중단한 셈이다.
마이크론의 철수로 현재 RTX 50 시리즈에 사용되는 2GB GDDR7
칩 공급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곳만 남게 됐다.
마이크론의 공급 비중이 크지 않았던 만큼 당장 그래픽카드 생산에
큰 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이미 메모리 가격과 공급에 대한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공급업체 감소가 추가적인 가격 상승이나 수급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특히 엔비디아가 올해 GPU와 메모리 번들 가격을 여러 차례 인상하면서
보드 파트너사들의 RTX 50 시리즈 가격도 오른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주요 공급업체
한 곳이 2GB GDDR7 시장에서 빠지면서 메모리 공급망에 추가적인 압박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마이크론이 GDDR7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다.
3GB GDDR7 제품은 계속 생산하고 있지만, 현재 RTX 50 시리즈의 표준 메모리 구성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4GB와 6GB 등 더 높은 용량의 GDDR7 칩은 향후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위해 개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