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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실자의 절반은 휴대폰 돌려 받아
시장 조사 기관인 마케팅 인사이트가 10,522명의 휴대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휴대폰 사용자의 1/3(32.7%)은 휴대폰 분실의 경험이 있고
이중 절반은 휴대폰을 돌려바은 경험이 있으며, 돌려받은 사람의 1/3 이상이 돌려준
대가로 사례했다고 답변했다고 발표했다.
연령별로 20대, 30대의 분실 경험률이 더 높아 40%에 근접하였고,
성별로 남성은 30대(43.0%), 여성은 20대(42.1%)가 높고, 10대, 50대 이상은 20%
초반으로 낮게 나타났다.
휴대폰 분실 후 돌려받은 경험은 분실자의 56.0%였다. 분실 휴대폰의
44%가 주인을 찾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도 휴대폰 분실시에 이를 돌려주거나 찾기
위한 제도나 방법이 미비하고, 또한 분실 핸드폰의 장물 시장으로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 대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분실 휴대폰 회수율은 남성(52.5%)보다는 여성(60.5%)이 높으며
연령별로 10대가 77.1%로 높고, 그 다음은 20대 여성(64.8%)이였다. 돌려받는 대가로
돈을 준 경우는 36.7% 이며, 남성(41.7%)이 여성(31.1%)보다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
10대는 사례율이 13% 수준이나, 연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높아져 30대는 41% 수준,
50대 이상은 약1/2(49.3%) 수준이었다.
반환 사례금은 23,700원
휴대폰을 되돌려준 데 대한 사례금은 2만원(34.2%)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3만원(29.0%)이었으며, 5만원 이상도 10%에 달했다. 평균은 23,700원이었다.
성별로는 남자 25,400원, 여자 21,100원으로 남성이 4,000원 이상
더 지불했고, 연령별로는 10대가 18,100원으로 낮았고 그 외 연령층은 23,000~26,000원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습득자가 대가를 요구할 경우, 응답자의 1/2(49.7%)은
사례를 하겠다고 답했으며, 3만원 정도를 사례로 지불할 용의가 있다는 응답이 36.5%로
가장 많았다.
남성(55.3%)이 여성(43.0%)보다 사례 지불의향이 높았으며, 액수도
평균 26,200원으로 여성의 23,700원보다 2,500원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가 평균 25,900원으로 높은 편이었는데, 5만원 이상
낼 용의가 있다는 응답(12.7%)도 다른 연령층보다 높았다. 지불 의향액은 모든 집단
중 중학생이 2위인 자영업(27,800원)이나 이들의 부모 세대인 40대(26,200원)보다
많은 29,300원으로 가장 높았다. 휴대폰 구입과 사용요금 모두를 부모에 의존할 뿐
아니라 사례 비용도 타내야 할 중학생이 가장 많은 사례를 할 용의가 있다고 한 것은
중학생에게 휴대폰은 기성세대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중요한 것임을 보여준다.
휴대폰 분실과 지갑 분실 중 어느 편이 더 골치 아픈 일인가 라는
질문에 30.6%는 휴대폰이라고 답했다. 10대는 휴대폰 분실이 더 골치 아픈 일이라는
답이 많아(60.8%), 전체 경향과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20대도 10대보다는 낮지만
1/3 이상(34.7%)이 휴대폰 분실이 더 골치 아픈 일이라고 답했다. 이들 중 다수가
지갑이 없기 때문일 가능성도 있으나 휴대폰이 훨씬 더 소중한 물건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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