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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그대로 좌시하진 않겠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온라인 버전의 윈도우 운영체제와 더불어 온라인
버전의 오피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인터넷 사용 환경이 일반화되고 검색 엔진으로 시작한 구글이 급격히
컴퓨터 사용 환경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경쟁은 필연적인
것으로 전망되었다.
“윈도우 라이브(Windows Live)”란 새 사이트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는 기존 운영체제가 아닌 새로운
인터넷 기반의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MSN 포탈 웹사이트로 구글과 경쟁해 왔던
마이크로소프트가 마침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사용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 대한 수요를 인식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가정과 사무실의 경계가 불분명해지고, 이동형 컴퓨터 기기가 더욱 강력해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기자 회견을 통해서 이번 윈도우
라이브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소프트웨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있어 혁명이며
컴퓨터 생태계의 모든 부분에 있어 매우 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차후는
라이브 소프트웨어가 주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행보는 전적으로 구글의 눈부신 성장 때문이다.
검색 엔진으로 출발한 구글은 여러 서비스를 붙이고 최근에는 썬과 제휴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사무 생산성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온라인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한편 구글은 직접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지만 파이어폭스를 모체로
한
고유의 웹브라우져까지 개발 중이라는 루머도 돌았고 이는 곧 IE와 경쟁자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국은 구글이 운영체제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는 웹 브라우져와 인터넷
사용환경에서 모든 컴퓨팅 환경 구현이 가능한 구글 OS까지도 개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꾸준이 제시되었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라이브에서 오피스를 온라인화 시킨
오피스라이브 서비스 역시 제공하게 되며 이 서비스는 2800만명의 소형 기업 근로자를
타겟으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윈도우 라이브나 오피스 라이브는 온라인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운영되어 개인이나 중소기업 근로자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더불어 경쟁자인
구글의 성장 동력이 된 온라인 광고 분야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킬러' 소프트웨어인
오피스 제품군은 막대한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윈도우 라이브나 오피스 라이브가 기존 윈도우나
애플리케이션을 대체하지는 않을 것이며, 또 다른 솔루션을 제공해 선택의 폭을 넓힐 뿐이라고 밝혔다. 오피스 라이브는 2006년초부터
베타 테스트를 개시할 예정이다.
Live.com을
통해서 제공되는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는 현재에는 기존 MSN을 통해서 제공되던 인스탄트
메시지나 뉴스 컨텐트를 담고 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
'윈도우' 브랜드를 사용하는 만큼 좀 더 개인화되고 광범위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며, '가상화 기술'이 보급되면 가상 OS로써 활용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와 함께 MSN도 지속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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