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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와 이베이가 경쟁 업체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OL과 대항하기
위해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다년 협력관계를 체결한 야후와 이베이는 온라인 광고, 지불, 통신
부분에서 상호 사이트간 연계성을 더 강화하기로 했다. 야후는 전 세계적으로 4억
200만명의 등록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검색 부분에서 구글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수익은 온라인 광고로 작년 매출 53억 달러에 수익 19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베이는 전자상거래 부분 선두 업체로 2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고
작년 매출 46억 달러에 수익 11억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최근 대형 인터넷 사이트들간의 협력 혹은 인수 합병 루머가 전
세계 뿐만 한국에서도 종종 들려오고 있다. 최근에는 야후 코리아가 SK 커뮤니케이션스에
인수될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으며 심지어는 네이버까지도 구글의 인수 합병 고려
대상에 들어 있다는 소문도 돌기도 했었다. 이는 미국에서도 마찬가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할 것이라는 설이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돈 바 있다.
한편 구글이 AOL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발표, 이제 본격적으로
야후-이베이, 구글-AOL,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3파전이 예상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직 구체적인 협력 대상이나 혹은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좋은 파트너로 아마존과 마이스페이스닷컴을 꼽은 바 있다.
이번 협력 관계 체결로 야후는 온라인광고를 이베이 웹사이트를
통해서 제공하게 된다. 또한 야후의 브랜드와 검색 엔진이 이베이 툴바에 포함되게
되며 이베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불 대행 서비스인 패이팔이 야후의 사이트를 통한
구매에 우선 순위로 지정되게 된다. 이베이가 인수한 인터넷 전화 스카이프 역시
야후를 통해서 보급되게 된다.
야후와 이베이가 협력하게된것은 아무래도 구글의 거칠것없는 영역
확장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검색엔진에서 이미 인터넷의 대명사격인 야후를
꺾었고 최근 무료 지불 서비스와 광고 리스트 서비스를 개시한 바 있다.
한국에서 이번 협의가 어떠한 구체적인 모습으로 드러날지는 아직
미지수. 이베이가 보유하고 있는 옥션은 최근 스카이프 서비스를 전면 도입한 바
있으며 이번 본사차원에서 협력으로 인해서 야후 코리아와 옥션간의 제휴관계 강화
역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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