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Design & Interface Part2
이쯤에서 후면의 전반적인 구성을 살펴보자. 위에서 보여드린 이미지들은 LCD를 중심으로 모두 왼편에 배치되거나 상단에 배치된
기능들이었다. 정작 자주 사용하게 되는 주요한 기능들은 역시 오른손 부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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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00D /
후면 |
K100D는 여타 보급기들이 그러하듯 하나의 다이얼만이 채용된 모델이다. 또 4방향
방향키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조금 빠른 조작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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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얼 /
AE-L |
해당 다이얼은 메뉴얼 모드시엔 셔터스피드/조리개 값을 변경하는데 사용되며 세미 오토
모드에서도 역시 셔터스피드, 또는 조리개 값을 조절하게 된다. 이밖에 화상의 재생 시엔 확대 배율을 선택하는데도 이용 된다.
우측의 AE-L 버튼은 노출고정 역할을 하게 되는 버튼으로 그 쓰임새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다이얼과 더불어 가장 사용하기 편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프레임 내의 특정 부분에 적정 노출을 맞추고 싶지만 노출과
초점 영역이 일치하지 않는다면 해당 기능을 이용해 노출을 고정시킨 후 원하는 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다. 재생 시엔 빠른 화상 축소 기능을 하거나
촬영된 이미지를 보호하는 기능을 부여하는데도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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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 SR |
SR(Shake Reduction) 기능에 대해 잠시 확인을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기로
하자. 사진 촬영을 위한 충분한 광량 확보가 어려운 경우, 그대로 셔터를 누르면 결과물은 여지 없이 흔들려 흐릿하게 표현된다. 이는
초점거리가 긴 렌즈일 수록 심하기 때문에 초점거리가 긴 렌즈는 그만큼의 셔터스피드를 더 확보해 주어야 한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손떨림을 적당히 경감시켜 줄 수 있는 기술들이 계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데, 크게 나누어 하드웨어 방식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방식은 일종의 편법이고 그 효과도 하드웨어 방식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에 DSLR에는 채용되는
예가 없다.
하드웨어 방식은 다시 렌즈의 광축을 움직여 보정하는 방식과 바디 내의 센서를 움직여 보정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전자는 캐논의 IS, 니콘의 VR 등과 같이
해당 기능이 렌즈에 부여되는 반면 후자는 보고 있는 SR이나 SONY의 SSS와 같이 그 기능이 카메라에 부여된다.
손떨림을 경감시키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바디나 렌즈 내에 움직임을 감지하는 자이로 센서를 장착해 놓고, 이 센서가 움직임을 감지하면
움직이는 반대 방향으로 촬상소자를 이동시키거나 렌즈의 광축을 이동해 흔들림이 결과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시키면 된다. 이론은
간단하지만 손이 떨리는 방향과 속도에 맞추어 같은 길이 만큼을 동일한 속도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가 않다. 이전
코니카 미놀타의 AS도 그랬지만 K100D에 탑재된 SR 역시 펜탁스가 20여 년 이상을 연구한 끝에 실용화 할 수 있었을 만큼 이는 만만한
기술이 결코 아니다.
그런데
상, 하, 좌, 우 가 아닌 회전에 대한 대응은 어떨까? 실제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상상해보면 바디는 회전하기도 한다. 아직까지 이런 움직임까지 보정하는 기능은 없지만 조만간 출시된 펜탁스의
또 다른 DSLR인
K10D엔 이런 움직임도 보정할 수 있는 더 강력한 SR이 탑재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결론적으로 SONY의 SSS(Super Stedy Shot)과 펜탁스의 SR(Shake Reduction)은 완전히 동일한 방식의 손떨림 경감
기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차이가 있는데, 촬상소자를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에 대한 방법이 서로 다르다. 펜탁스의 SR은 펜탁스가
개발해낸 고유 기술로 영구자석과 자기장을 이용해 촬상소자인 CCD를 이동시키게 되는데, 사용해 본 바로는 그 반응속도가 가히 발군이라서 여러
상황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바디에 해당 기능을 부여하면 그러한 기능이 없는 렌즈라 해도 모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엄청난 장점이 있다. 보정기능이 들어간 값비싼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 것과는 분명 천양지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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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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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 스위치의 좌측엔 Fn 버튼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전 SONY의 Alpha-100
리뷰를 보셨던 분들이라면 필자가 찬사를 보냈던 기능 다이얼을 떠올리시면 된다. K100D의 Fn 버튼은 설정할 수 있는 부분이 그리 많진 않지만
가장 빈번하게 변경하는 옵션 네 가지를 이곳에 모아 두고 빠르게 조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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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 드라이브 모드 |
Fn 버튼을 누른 후 위 방향키를 누르면 드라이브 모드로 진입하게 된다. 이곳에선
단사/연사/셀프타이머/2초 미러업 촬영/리모컨 촬영/브라케팅 등 촬영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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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 ISO 설정 |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ISO를 설정할 수 있다. K100D가 지원하는 감도는
ISO200~3200. 물론 Auto로 설정할 수도 있는데, 메뉴에서 자동으로 조절될 범위를 미리 선택해 둘 수 있어 매우 요긴하다.
적당한 수치를 선택해 Auto로 설정해 두면 상황에 따라 광량이 부족하면 카메라가 적정량 만큼 ISO를 증가시키므로 훨씬 편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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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n
/ White Balance |
좌측 버튼을 누르면 화이트밸런스를 설정할 수 있다. 주광/주백/백색 형광등을 포함해
맑음/그늘/흐림 등의 화이트밸런스를 제공한다. 이에 딱 맞는 상황이 없을 경우 프리셋 기능을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설정해 줄 수도 있다. 다만
캘빈 값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은 지원하지 않는다.
이밖에 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내장 플래시의 제어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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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셔터 |
셔터를 중심으로 전원 다이얼이 이를 감싸고 있는 형태이다. 검지를 이용해 빠르게 켜고
끌 수 있으며 켜자마자 반셔터를 눌러도 바로 반응해 올 정도로 기동속도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셔터 뒤편엔 노출보정 버튼이 위치하고 있다. 해당 버튼을 누른 상태로 후면의 다이얼을 돌려 노출을 원하는 만큼 보정하게 된다. 조리개 우선이나
셔터 우선 등의 반자동 촬영에서 상당히 사용빈도가 높은 버튼이고 재생시엔 이미지를 빠르게 확대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스위치를 ON 위치까지 돌리면 걸리는 느낌이 들지만 조금 힘을 주면 그 이상으로 다시 레버가 돌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전원 레버를 끝까지
당기면 심도 미리보기 기능이 동작하는데 여기에도 펜탁스만의 개성 넘치는 방법이 적용되고 있다. 심도 미리보기 기능은 두 가지로 사용이 가능한데,
첫 번째는 일반적인 방법처럼 사진은 촬영하지 않되 렌즈의 조리개만을 설정 값 만큼 조여 뷰 파인더로 이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재미있는 것은 두 번째
방법인데, 미리보기 기능을 동작시키면 실제로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촬영된 화상은 저장하지 않고 버퍼메모리에 임시로 두고 사용자에게 보여주며 반셔터를 누르거나 다른 기능을 사용하면 그 즉시 소멸된다.
35mm 필름시절에 비해 현재의 DSLR은 그 작아진 촬상면적 만큼이나 뷰 파인더의 크기도 작아졌다. 뷰파인더를 통해 충분할 만큼의 심도 확인이
불가능 하다면 두 번째 방법을 이용해 LCD로 확인하면 된다.
셔터의 느낌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편인데, 나름대로 경쾌한 소리와 함께 동작한다. 다만 셔터가 닫힌 후 미러가 내려오는데 약간의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둔한 느낌이고 이때문에 파인더가 어두워지는 블랙아웃 시간도 조금은 긴 편이다. 고속셔터 시에도 이같은 느낌이 그대로
남기 때문에 마치 1/10초 정도의 저속으로 촬영하는 느낌이 든다. 이전 A-100에서도 비슷한 평을 한 적이 있는데, 이것이 CCD를
이동시키는 보정 메커니즘과 연계되어 발생하는 동작의 특성일 가능성도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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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단 정보창 |
필자 역시 어느새 구식이 되어가는 걸까? A-100의 리뷰에서도 LCD를 이용한 정보의
편리함에 감탄했고, K100D 역시 LCD를 이용한 설정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래도 상단에 저런 액정이 하나쯤 자리잡고
있어야만 카메라답다는 느낌이 자꾸만 드는걸 보면 저런 형태의 디자인이 오래되긴 한 것 같다. 셔터스피드와 조리개, 측광, AF Area,
배터리와 플래시, 촬영 가능한 컷 수 등이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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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립 |
K100D를 손에 쥐고 가장 실망스러웠던 점은 몇몇 부분의 만듦새가 탄탄하지 못하다는 점이었다. 각종
버튼들을 누르는데 일률적인 힘이나 깊이를 느낄 수 있다면 좋았겠지만 어떤 버튼은 다소 뻑뻑하고, AE-L 같은 버튼은 힘없이 쑥 눌리지만 정작
기능을 동작시키려면 힘을 주어 더 눌러야 한다. 이런 것을 감성이라고 해야 할까? 다른 것은 몰라도 손끝으로 직접 느끼게 되는 부분들은 사용자의
감성을 꼼꼼히 배려해야만 좋은 제품이 될 수 있다. 모 전자회사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버튼 하나하나의 눌림 압력, 손끝으로 전해지는 느낌에까지
엄청난 신경을 쓴다고 한다. '카메라가 기능만 잘하면 됐지' 라고 생각해 보지만 카메라와 직접 교감하게 되는 손끝의 느낌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게 K100D의 가장 큰 단점이다.
그립 자체의 느낌은 그리 나쁘지 않은 편이다. 워낙 작은 바디이기 때문에 손이 크지 않은 리뷰어도 새끼손가락이 살짝 남긴 하지만 그립감 자체는
꽤 좋은 편이다. 다만 문제는 하단의 저 배터리 커버이다. 배터리 커버가 정확히 새끼손가락에 걸치게 되는데 유격이 있어 촬영을 하다 보면 조금
움직이는 느낌이 손을 타고 올라온다. 그립감 향상을 위해 100번 디자인을 고쳐도 미처 신경 쓰지 못하는 저런 작은 느낌 하나가 인상
전체를 망쳐버릴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 역시 촬영 중 간혹 느껴지는 배터리 커버의 유격현상이 매우 불쾌했고 예상외로 큰 고역이었다.
여성 유저라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적어도 남성의 손이라면 이같은 경험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좋은 그립감을 작은
마무리 하나가 망치고 있는 것 같아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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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모리 |
K100D는 작은 바디사이즈에 맞게 SD 메모리를 채용하고 있다. 600만화소의 카메라
이므로 한참 저렴해진 2GB 정도의 메모리를 준비하면 마음껏 촬영할 수 있다. RAW 파일로는 200여장가량 촬영이 가능하고, JPEG로는
최고화질로 설정해도 600여장의 촬영이 가능하다.
하지만 요즘의 다른 바디에 비해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600만화소임에도 불구하고 화상을 불러와 리뷰 하거나, 저장하거나,
삭제하는 등 메모리를 읽고 쓰는 작업에 있어 조금은 느린 편이다. 필자가 최근 손에 쥐었던 1천만화소의 SONY, NIKON 보급기보다
전반적으로 플래시 메모리를 읽고 쓰는데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하는 것이 느껴졌다.
K100D가 느리다기보다 최근 접했던 다른 DSLR들이 빨랐던 것일 수도 있지만 PC에 이용할 경우 초당 18MB/s의 쓰기가 가능한 메모리
치고는 다소 아쉬운 수준이었다. 따지고 보면 아주 미미한 시간차이고, 불과 백 분의 몇 초 차이겠지만 성미 급한 유저들에겐 마이너스 요인이 될
수도 있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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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
펜탁스의 ist 시리즈에 이어 이번에도 AA 배터리나 CR-V3 방식의 범용 배터리를
사용하는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배터리와 충전기를 추가 구입 해야 하지만 최근 충전지나 충전기의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기 때문에 그리 부담이
될만한 수준은 아니다.
K100D의 배터리 운용은 상당한 수준. 유저들 사이의 표현을 빌자면 변강쇠급이라 해도 괜찮을 듯 하다. 스펙상으론 500여장으로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2000mAh의 Snayo 에네루프 충전지를 이용한 결과 300여 컷의 촬영과, 잦은 빈도의 내장 플래시/SR 사용에도 아직까지 소진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물론 모난 성격 탓에 한 장 찍으면 그 자리에서 확대까지 해 가며 확인해야
하는 것은 거의 당연한 반복동작이다.
전반적으로 최근의 충전지라면 1조(4알)만 가지고도 하루 출사를 너끈히 버티고도 남을 수준이다. 1조 정도만 추가로 준비해 둔다면 2박3일
정도의 여행은 충전기를 휴대하지 않아도 괜찮은 수준이다. 예상 외로 일찍 배터리가 떨어졌다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지천에 널린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
알카라인 배터리를 구입해 사용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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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18-55mm
F3.5~5.6 |
K100D와 패키지로 판매되는 번들렌즈도 조금 둘러보자. 사실 이번 리뷰 역시 여건이
조지 못해 모든 촬영을 이 렌즈 하나로 마쳤다.
펜탁스 하면 캐논이나 니콘에 비해 다소 뒤져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것이 성능이나 기능의 문제가 아닌, 단지 시장을 얼마나 잘
공략했는가의 결과에 따르는 점유율의 측면이라 해도 말이다. 하지만 펜탁스 유저에게 캐논, 또는 니콘 렌즈가 최고라고는 말하지 말자. 점유율이
뒤져있다고는 인정할지 모르지만 펜탁스의 렌즈가 캐논, 니콘의 렌즈보다 못하다 평한다면 그걸 인정할 펜탁스 유저는 눈을 씻고 찾아도 없을 테고
아마 콘탁스 유저라 해도 그런 평을 쉽사리 내리지는 못할테니까.....
비록 수급상황이 잘나간다는 회사들에 비해 부족하긴 하지만 펜탁스의 렌즈는 언제나 최고란 찬사를 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중형 카메라 까지를
아우르는 펜탁스의 렌즈들은 그 어떤 제조사의 렌즈와 견주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뛰어나다. 개중엔 펜탁스 유저들로부터 우주 최강의 단렌즈란
칭송을 받는 31mm F1.8 Limited 같이 명작의 반열에 오른 렌즈도 있으니 DSLR을 펜탁스로 입문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사용해 보길 권하고 싶다.
K100D 바디의 만듦새에 대해 안 좋은 소리를 조금 했지만, 번들렌즈에 대해서는 칭찬을 조금 해야 할 것 같다.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번들렌즈들과는 너무도 확연히 차이가 날 만큼 만듦새가 뛰어나다. 초록색의 라인과 로고탭 까지, 일견하기에도 여타 제조사의 번들과는 생김새부터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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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18-55mm
F3.5~5.6 |
그뿐 아니라 이 렌즈는 IF(Internal Focus) 방식이기 때문에 포커스 유닛이
정신 없이 회전하는 일이 없다. 덕분에 CPL 같은 필터의 이용이 훨씬 자유롭다.
여기에 좋은 모양의 후드가 포함되어있고, 후드의 아랫부분은 사진과 같이 따로 분리해 낼 수 있다. 후드를 빼지 않고서도 PL/CPL 필터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캐논의 18-55mm, 니콘의 18-55mm, SONY의 18-70mm 번들 모두 적어도 외형적인 면에 있어서는 이 렌즈보다
못하다.
펜탁스의 SMC 코팅은 그 우수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아주 저렴한 렌즈임에도 불구하고 발색도 좋은데다 색수차나 플레어를 발견하기도 어렵다.
다만 번들로 함께 판매되는 저렴한 렌즈이기 때문에 그 한계는 명확하다. 입문하기엔 딱이지만 그 이상을 바랄 유저들에겐 절대 부족한 렌즈이기도
하므로 판단은 개개인의 몫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