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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사의 문맥 광고 프로그램에 대한 말 많은 부정 클릭에
대해서 해명자료를 냈다. 이에 의하면 구글의 광고 인터넷 광고 프로그램인 애드워드(AdWords)를
통한 부정 클릭율은 필터링 기술과 광고주의 요구에 따른 검토를 거치고 나면 단
0.02%에 불과하다고 구글은 밝혔다.
문맥 광고 및 검색 광고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정 클릭은 항상
광고주 및 서비스 업체에게 가장 골칫 거리로 자리 잡아 왔다. 사용자가 관련된 컨텐트를
보면서 실질적인 관심하에 클릭하는 것이 아닌 광고주에게 피해를 주거나 서비스
업체의 부당 이익을 위한 허위 클릭이 업계간 분쟁을 일으켜 왔다.
구글은 최근 한국에서 웃긴대학을 통해 광고 프로그램을 구동해
왔으나 웃긴대학측의 부정클릭으로 인해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한 바 있고 양사는
현재 분쟁 중에 있다. 최근 공정위는 구글의 일방적인 약관에 대해서 수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 분쟁의 핵심은 바로 구글이 부정 클릭이 어느 정도 되며 또한 어떻게
부정클릭이 일어났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바로 자사의 약관을 근거로 아무런
해명자료 없이 계약을 파기했다는 것이다.
구글이 오늘 구체적으로 부정 클릭율 자료를 공개한 것은 이와 같은
분쟁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구글 광고 프로그램을 구동하고 있는 인터넷
서비스 업체와 큰 갈등 요소로 지적되고 있고 이것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구글의 0.02%에 불과한 부정 클릭율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일반적인 시장 조사 기관들이 전망하는 부정 클릭율은 10-20%에 다다르지만 구글이
정의하는 부정 클릭과 광고주가 주장하는 부정 클릭이 다르다는 것이며 이 때문에
정확한 부정 클릭을 구글이 필터링하지 못한다는 것이 비판자들의 입장이다.
구글은 앞으로 필터링 기술을 더욱 개선시키고 광고주들의 요청을
세밀히 검토하여 부정 클릭율을 낮추고 이에 대한 상세 정보를 추가적으로 공개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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