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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가 11일 자매회사인 프리샛과의 제휴를 통해 내비게이션
파비콘을 출시하고, 소비자 지향 IT 기기 전문기업으로 대변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보가 야심차게 선보인 내비게이션 파비콘은 내비게이션 전문기업
프리샛의 개발 노하우와 삼보의 브랜드 파워가 결합된 제품이다. 파비콘은 가격과
사양을 달리해 4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주목할 만한 기능들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지상파 듀얼 DMB 채널 적용과 양방향 데이터
방송 구현이다. 이에 따라 교통 정보와 TV 프로그램을 동시에 수신할 수 있으며,
고급형 모델에는 국내 최초로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 시각적인 퀄리티를 한층 높였다.
또 배터리 내장 방식을 채택해 장거리 주행을 제외한 시내 주행에서는 별도 전원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음주 측정 기능도 준비돼 있다.
디자인 컨셉트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젠(ZEN) 스타일로, 블랙과
실버의 순환 배치가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모서리를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해
오래 사용해도 식상함이 없도록 했다. 기능 면에서는 MP3, 동영상, 사진, 게임, 노래방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지원하는데, 듀얼 SD카드 슬롯을 마련해 용량 문제를 해결했다.
삼보는 전국에 포진된 PC 유통망과 27년간의 축적된 노하우로 중소업체들이
난립하고 있는 내비게이션 시장을 재편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기존 내비게이션
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지역별, 거점별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내비게이션 전담
서비스팀을 구성, 특화된 서비스로 차별화를 둘 방침이다. 삼보의 단기 목표는 1년
안에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다.
삼보컴퓨터의 김영민 대표는 “내비게이션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 규모만 해도 2조원에 달한다”며 “내비게이션 전문업체 프리샛의
기술력과 삼보의 브랜드 파워, 서비스 경쟁력 등을 결합하여 고객 지향 IT 기기 전문기업으로서
삼보컴퓨터의 위상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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