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대 인터넷 세상, 꿈이 아닌 현실
언제 어디서나 이동하면서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휴대 인터넷
세상이 현실로 도래하면서,
휴대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현재 휴대 인터넷 세상에서 대표적인 서비스로 화두가 되고 있는 것은 와이브로와
HSDPA 이다.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이 두 통신 서비스는 유선이 아닌 무선으로
고속 데이터 통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휴대 인터넷, 통신 서비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HSDPA는 휴대폰
통신에 사용되는 즉, 음성/비음성 데이터 이동 통신 네트워크 기술인 비동기식 WCDMA
망이 발전된 3.5세대 고속 이동 통신 서비스로, 2.0㎓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통신 기술이다.
HSDPA 망을 이용해 이동중에 휴대전화를 이용한 화상통신은 물론 인터넷 서비스도
즐길 수 있는데, 지난해 5월, 6월에 SKT와 KTF가
각각 HSDPA 망을 이용한 통신 서비스를 상용화하면서 와이브로 서비스보다 좀 더
일찍 시작하며 HSDPA 서비스를 알렸다. HSDPA
망 접속은 휴대전화 통신이 이루어지는 지역이라면 전국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하다.

2007년은 특히 HSDPA 망을 이용한 화상통신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진 한 해라 하겠다. HSDPA 망을 이용한 각각의 새로운 서비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SKT와 KTF 두 업체는 올초부터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을
하며 서비스 가입자 확대에 열을 올렸다. 휴대폰 업체들도 SKT와 KTF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 한해 HSDPA 통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휴대폰들을 선보이며 그야말로
2007년은 대중들에게 '화상통화 시대' 라는 새로운 변화를 확실히 각인시켜 줬다.
휴대 인터넷 시장에서 HSDPA와 경쟁이 되고 있는 '와이브로'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즐길 수 있는 휴대 인터넷 기술이자 KT의 서비스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선 브로드밴드(Wireless Broadband)의 줄임말인 와이브로는 무선 랜 인터넷 네트워크
기술을 발전시킨 것으로, 2.3㎓ 주파수대역을 사용하는 3.5세대 무선 광대역 인터넷
통신 서비스라 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KT와 SKT를 통해 서비스가 각각 상용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일반인들에게 홍보되기 시작한 와이브로는 현재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대학 지역내에서만
와이브로 통신 접속을
통해 이동 중에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때문에 아직까지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거듭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11월에는 세계 전파 통신 회의에서 와이브로
주파수 대역인 2.3㎓ 대역이 4세대 이동통신의 세계 공통 주파수 대역으로 선정되어
국내 뿐 아니라 앞으로는 전세계적으로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국내 KT, SKT 등 이동통신들도 2008년에 와이브로 서비스 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해 서비스 지역 확대를 위한 시설장비 및 전담 인력 등을 배치하고 보다
활발한 홍보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는 계획 등을 밝혀 와이브로 서비스
활성화는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주목된다..
물론 어느 방식이 앞으로 좀 더 대중적인 휴대 인터넷
통신 기술이 될지는
현재 두 서비스 방식에는 탄생 배경과 서비스 방식면에서 서로 일장일단이 있고 서비스
속도 향상 및 안정화, 서비스 지역 확대 등 풀어가야할 과제들이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와 HSDPA 통신 서비스의 앞으로의 행보를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고, 이번
시간에는 휴대 인터넷 서비스 중 우선
KT 와이브로 서비스에 대한 이용방법과 서비스 환경, 현 품질에 대해 간략히 점검해보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