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USB의 480Mb/s는 이론상 속도일뿐. 그럼 대책은?
현재 외부인터페이스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규격은 USB포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USB 1.1 시절에는 IEEE1394와 자리다툼을 벌인 적이 있었지만, USB 2.0에 들어서면서 PC시장에 보급화에 성공하게 돼 현재는 거의 모든 메인보드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진화를 거듭하면서 편리해진 사용성과 범용적인 규격으로 PC주변기기 인터페이스의 대표적인 주자로 자리매김한 USB지만, 아직도 개선해야 할 점은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중 대표적인 게 낮은 전송속도라 할 수 있다. 이전 1.1에 시절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빨라졌다고 할 수 있지만, PC내 하드디스크 전송속도에 길들여진 우리에게는 마냥 답답하기만 한 속도일 뿐이다. 물론, 문서나 오피스 파일들 소량을 옮길 때에는 이렇다 할 속도체감을 못할 테지만 말이다. .
현재 외부 저장장치로 쓰이는 하드 디스크 경우 3.5인치는 1TB를 돌파했고, 2.5인치 제품들마저 500GB로 달려가고 있는 시점이다. 하드디스크의 용량 증가와 함께 이동형 저장장치에 담는 자료의 양도 방대해지고 있어 이런 답답함은 더해만 가고 있다. .
USB의 전송속도는 최고 480Mb/s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이론상 최고 속도일 뿐, 실상은 이보다 더욱 낮을뿐더러 사용된 컨트롤러에 따라 더욱 느려질 수 도 있다.

좀 더 빠른 전송속도를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자 일본의 외산 기업인 버팔로와 아이오메타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USB 전송속도를 개선시켰다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버팔로의 경우 터보USB라는 명칭으로 아이오메타는 메가USB로 각각 이름을 짓고 제품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버팔로와 아이오메타가 주장하고 있는 성능향상은 소프트웨어 방식이다. 전송속도 부분에서는 알고리즘의 개선보다는 물리적인 기술력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소프트웨어 방식이 어느 정도 효율을 보여줄 것인지 궁금함을 금치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정말로 주장하는 만큼 속도향상이 있는지, 그리고 실제 환경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인지 테스트를 진행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