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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영화 업계의 대표주자 가운데 하나인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가
결국 블루레이 타이틀을 출시하게 됐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블루레이 런칭
타이틀은 <Pirates>이며, 출시일은 내년 1월 4일이다.
당초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는 블루레이 지지를 선언했으나 소니
측과 마찰을 빚으며 HD DVD로 입장을 바꾼 바 있다. 이에 대해 지난 1월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의
설립자인 준은 “우리는 공식적으로 블루레이를 지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으나 소니가
포르노 업체들과는 함께 갈 수 없다면서 끝내 우리의 요구를 거절했다”며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가 양 포맷을 모두 지원하게 된 배경에 대해
준은 소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한 채 “PS3를 구입한 수많은 유저들이 우리
영화를 블루레이로 보고 싶다는 요청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HD DVD의 이점은 블루레이에 비해 제조 단가가 저렴하다는 것이다. 성인영화 업계가
기본적으로 HD DVD의 편을 들어준 것은 이 때문이었다”라고 말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앞서 그가 소니를 정면 공격한 것은 높은 제조 비용에 대한 불만의 표시였을
가능성이 크다.
디지털 플레이그라운드는 포맷 전쟁이 끝날 때까지 양 포맷을 모두
지원한다는 방침이며, 이를 통해 HD 성인영화 시장의 80%를 점유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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