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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베어본 컴퓨팅 시장 확대를 위한 셔틀의 새 계획

2007/12/24 02:09:27

한 가정에서 적어도 한 대 이상의 컴퓨터를 사용할 정도로 컴퓨터란 이미 우리 생활 속에서 꼭 있어야 할 필수 요소 중 하나가 되버렸다. 컴퓨터를 즐길 수 없다고 생각해보라. 개중에는 '생활이 너무 무미건조해졌어요!' 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 않을까? 어쨌든, 컴퓨터가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된 보편적인 제품이 되다보니, 그 형태도 더욱 다양해지면서 변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현재 가장 대표적인 컴퓨터 제품군을 나눈다면,  데스크탑 컴퓨터와 노트북 컴퓨터, 그리고 베어본 컴퓨터가 될 것이다. 각각의 시장성을 만들어나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고 있다. 물론 아직까지도 가장 전통적인 컴퓨터 시스템인 데스크탑형 제품들이 가장 많고 또 가장 넓은 사용 점유율을 보이고 확보하고 있지만, 소형화, 슬림화, 경량화 등으로 점차 시대적 트렌드가 바뀌면서 최근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난 모바일 컴퓨터, 노트북, 타블릿, 베어본 등 다양한 형태의 완/반제품 컴퓨팅 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실소비층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하긴 사람들의 취향이 저마다 다 다른데, 어찌 재미없게 한가지 패턴으로만 공존할 수 있겠는가. 컴퓨터 시스템 제품들의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그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지니, 전형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골라보는 것도 분명 재미가 있을 것이다.

다른 형태의 컴퓨터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는 것도 새로운 형태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방증해주는 것 일텐데, 소형 '베어본'이라는 차별화된 반제품 컴퓨터라는 상품 컨셉트로 나름 소비 시장을 개척 해나고 있는 셔틀이 치열한 컴퓨팅 시장에서의 베어본 컴퓨터에 대한 생각과 2008년 셔틀의 행보에 대해 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을 맡고 있는 밴스 챙(Vance Chang) 담당자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인 밴스 챙(Vance Chang)

베어본 컴퓨터가 무엇인지는 컴퓨터 하드웨어에 관심있는 독자들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베어본 컴퓨터이 데스크탑 컴퓨터 완제품과 비교되는 가장 큰 특징은 시스템 구성에서 케이스, 메인보드, 파워 등의 구성만 갖추고, 프로세서나 그래픽, 메모리 등 시스템 성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머지 핵심 구성물은 사용자가 직접 선택, 구입해서 장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반제품 컴퓨터라고도 말할 수 있는데, 외형 모습에서도 일반 데스크탑 형태의 컴퓨터보다 작고, 슬림한 형태로 전형적인 데스크탑 컴퓨터 모습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치열한 컴퓨팅 시장에서 '베어본 컴퓨팅' 시장을 개척해온 셔틀..

베어본은 아담한 정사각형 모습을 한 외형이 가장 일반적인 모습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사람들에게 베어본이라는 컴퓨터 이미지를 이처럼 확실히 심어주게 한 것은 셔틀의 XPC 제품들 영향이 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셔틀 이외에도 여러 업체들이 베어본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가장 대표적인 베어본 브랜드로 각인시켜줄 수 있었던 것은 지금까지 계속해서 한 우물을 팠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에 셔틀의 밴스 챙(Vance Chang)은 "1983년에 출범한 셔틀은 지난 2000년 첫번째 XPC라는 브랜드로 소형 컴퓨터를 선보이며 지금까지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오며 새로운 베어본 시장을 개척해왔다. 또 소형 큐브 타입의 디자인은 셔틀의 XPC 베어본 제품군을 상징하는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과 같은 것이다. 셔틀이 베어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베어본하면 셔틀 브랜드를 떠올릴 수 있게 한 것은 지금까지 베어본 사업 분야에 주력하며, 가장 활발하게 혁신적인 베어본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여 왔기 때문이라고 본다." 대답했다.

그렇지만 여전히 베어본 시장은 데스크탑 컴퓨터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그 수요층 크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베어본 컴퓨터를 모르는 이들도 많다. 셔틀은 그동안 꾸준히 새로운 베어본 제품들을 계속해서 선보여 왔지만, 그동안 베어본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홍보 역할에는 다소 소극적인 면모를 보여왔다.

밴스 챙은 "셔틀은 보다 많은 사람들이 베어본 컴퓨터 제품들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마케팅 세일즈를 보다 신경써왔다고 이야기하면서 한국 시장은 그 결과 이전보다 50% 비율이 늘었다"며, 내년에는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 더 다양한 수요층을 배양하기 위해서 게이머, 홈시어터쪽 이외에도 저가형 새 제품군도 계속해서 선보이며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까지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XPC 새제품을 교체했어야만 했다면, 앞으로는 부품별로 각각 교체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만들 것이라고 밝혀 기존 XPC 사용자들도 계속해서 신경 쓰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냈다.

베어본 컴퓨터 소비자층 확대를 위한 초저가형 XPC 베어본 제품 내년에 출시.. 

베어본 컴퓨터에 대한 사용자층이 아직까지 두텁지 못한 것은 베어본 컴퓨터 제품에 대한 홍보가 아직 미비한 것도 있지만, 컴퓨팅 시장에서 데스크탑 컴퓨터와 경쟁하기에 어중간한 가격도 문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는 셔틀 베어본 제품에 대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하는 의견들도 많은 편인데, 이에 대해 셔틀의 밴스 챙은 "셔틀은 내년 1분기경에 고급형 XPC 제품군에서 지문인식 기능이나 원격 리모컨 등과 같이 꼭 반드시 있어야 할 기능이 아닌 부가 기능들은 없애고, 대신 가격을 보다 현실적으로 맞춘 제품군들도 재구성해서 선보일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스펙과 가격 모두 고려해서 소비 유형에 맞춘 제품군들을 보다 다양하게 구성해 소비자들과의 생각을 좁혀나갈 전략을 세운 것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특히 내년에 선보일 제품 중에는 초저가형 XPC 베어본 제품이 등장할 예정인데, 현재 'K1'이라는 프로젝트명을 준비중인 새로운 베어본은 기업용, 교육용으로 사용하려는 일반 소비층을 타켓으로 한 제품으로 인텔 셀러론 프로세서를 사용해서 기본 컴퓨터 구성에는 충실하고 가격적인 부담을 크게 줄인 실속있는 보급형 제품군이 될 것이고 초저가형 AMD 플랫폼 기반의 베어본 모델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K1의 제품의 최저가격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파격적인 가격이 될 것이라고만 밝혔는데,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 제품은 ODD나, 외장 그래픽 등은 추가로 장착할 수 없고, 불필요한 기능 확장성도 과감히 배제해 기본 컴퓨터 시스템 구성만 갖추게 될 것이다. 디자인도 셔틀 베어본 고유의 세련되고 깔끔한 모습을 유지하되 크기는 약 1/4 정도 더 줄어든 모습이 될 것이고, 컬러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레드, 블루, 실버, 블랙 등 4가지로 컬러로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출시 시기는 내년 2분기쯤이라고.

셔틀 고유의 큐브형 디자인 그대로 고수!
그러나, 다양한 컬러와 이미지 프린팅 적용해 차별화된 개성 살려나갈 것..

셔틀는 또 기존 큐브형 타입의 베어본 디자인은 앞으로 계속 추구할 생각이다. 좀 더 개성있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고려해 컬러를 보다 다양하게 구성하거나 또는 게임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큐브 디자인 배경을 유명 게임 이미지로 프린팅해서 선보일 계획을 하고 있지만, 셔틀 고유의 큐브 타입의 베어본 디자인은 그대로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 AMD 최신 고성능 멀티 프로세서 기반의 XPS 베어본 5종도 출시할 계획..
모니터 시장에도 모델 대폭 늘려 사업 확장해나갈 것..

초저가형 시스템 제품군 이외 셔틀은 내년에도 고성능 시스템용으로 멀티 코어 기반의 XPC 제품도 계속해서 등장시킬 계획이다. 내년 1분기쯤에 AMD 스파이더 플랫폼 기반의 고성능 멀티 코어 새 제품군 2종과 인텔 펜린 코어 기반 제품군 3종 등의 새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말해줬다. 또한 베어본 제품군 이외 모니터 제품군 쪽으로도 내년에는 대폭 늘려 고급형, 중급형, 보급형 등 라인언을 세분화해 새 모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즘 컴퓨터 생산 업체들이 최근 모니터와 시스템이 합쳐진 일체형의 완제품 컴퓨터들을 속속 내놓으며 일체형 제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지만, 셔틀 측은 아직 완제품 컴퓨더 시장에 깊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셔틀은 베어본 컴퓨터가 주는 이점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모니터를 출시한 것은 다른 사업쪽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베어본 XPC 제품군의 주변기기, 즉 액세서리 일환으로 늘린 것이지 현재로써는 베어본 컴퓨터 주력 모델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물론 완제품 컴퓨터 진출에 대한 부분은 현재 내부적으로 고민하고 중요하게 검토하고는 있으나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그는 말했다.

또한 현재 내부적으로 차량용 컴퓨터 사업쪽으로도 투자를 하여 샘플도 만들어보고 테스트를 하며 검토하고는 있지만, 현재로써는 베어본 컴퓨터 사업 이외 세부적인 출시 계획은 아직 세운 것은 없다고 밝혀 셔틀이 2008년에는 베어본과 모니터 시장에 계속해서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셔틀에겐 한국 시장 중요하다!
셔틀 한국어 사이트 및 한국어 퀵 설치 버전 등
한국 소비자층 강화을 위한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펼쳐 나갈 계획 밝혀..

끝으로 그는 2008년 셔틀의 세부 마케팅 계획에서도 설명했다. 특히 한국 시장에 보다 중점적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유저층을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셔틀은 내년에 한국 시장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다. 그래서 한국 유저들에게 베어본 컴퓨터과 셔틀 제품군을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셔틀 한국어 사이트가 내년 2월경에 오픈될 것이고, 제품 설명서 및 설치 가이드는 물론 베어본 시스템 활용 등도 한국어로 된 영상 가이드도 만들어서 제공할 계획이 있다. 또한 한국 지역의 여러 온오프라인 광고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셔틀의 제품군을 홍보해나갈 것이고, 세미나나 각종 이벤트도 개최해서 셔틀의 제품군을 보다 친근하게 생각할 수 있도록 알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스크탑용 컴퓨터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의 차세대 고성능 베어본 제품군에서 초저가형 베어본 제품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준비하며, 베어본 컴퓨터 시장 확대 공략에 나선 셔틀. 특히 내년에는 한국 시장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아시아 지역 마케팅 책임자인 밴스 챙(Vance Chang)은 밝혔는데, 셔틀이 준비하는 초저가형 XPC 제품군은 어떻게 나올지 또 한국 소비자들에게 베어본 컴퓨팅의 매력을 어떻게 느끼게 해줄지 2008년 셔틀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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