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청 환경에 맞는 다양한 멀티채널 효과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가 타사의 가상 멀티채널 스피커 시스템과 가장 차별되는
부분은 바로 실제 멀티채널 스피커를 기반으로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가상 멀티채널
스피커의 경우 스피커 유닛에서 출력되는 사운드에 반사음을 고려한 고유한 음장
효과를 부여하여 멀티채널 사운드의 효과를 내는 데 반해 야마하의 사운드 프로젝터는
본체 안에 센터, 프런트, 리어 채널을 담당하는 각각의 스피커 유닛이 별도로 구동하는
형식을 취한다. 물론 반사음을 이용해 멀티채널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점은 동일하지만
YSP-4000의 경우 42개의 스피커 유닛이, YSP-3000과 YSP-500은 각각 23개와 18개의
스피커 유닛이 장착되어 채널별로 서로 다른 사운드를 출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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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P-4000은 무려 42개의 드라이버 유닛이 멀티채널
효과를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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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반사음을 이용한 서라운드 방식은 일장일단이 있다. 기본적으로 청취자
옆과 뒤쪽의 벽에 반사되는 음향을 이용하기 때문에 밀폐된 사각의 공간에서라면
정면의 한 개의 스피커만으로도 실제 멀티채널 스피커를 사용하는 것과 거의 비슷한
서라운드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사방이 탁 트인 공간이거나 옆면과 뒷면
중 어느 한 부분이라도 벽이 없는 공간이라면 멀티채널의 느낌은 급속도로 사라져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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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SP 시리즈는 특히 밀폐된 사각의 공간에서 탁월한
서라운드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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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야마하에서는 이러한 환경에 대한 대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YSP 시리즈만의
고유한 기능인 ‘5-Beam’ 기능인데, 각각의 스피커 유닛에서 출력되는 사운드를
조절하여 청취자가 어느 위치에 있던지 간에 동일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사용자와 스피커간의 거리, 이퀄라이저의 조절, 각 채널별 밸런스 등 복잡한
과정은 생각할 필요도 없다. 제품과 함께 제공되는 마이크를 청취하는 위치에 놓고
버튼 한 번만 눌러주면 2~3분 내에 YSP가 최적의 설정치를 알아서 찾아준다. 물론
실제 멀티채널 스피커를 통해 구현되는 서라운드 효과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프런트,
센터, 리어 채널에서 출력되고 있다는 정도의 구분은 확실하다. 특히 <라이언
일병 구하기>, <매트릭스>, <스타워즈> 등 멀티채널 서라운드 효과가
확연한 타이틀 등에서는 실제 멀티채널 스피커와 별반 차이 없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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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봉된 음장 마이크를 연결하면 2~3분 내에 최적의
설정치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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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스테레오 음악 감상을 위한 ‘스테레오’, 극단적인 청취 위치를 고려한
‘마이빔’ 등 청취 환경에 맞는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청취
위치와 설정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 여기에 야마하만의 자랑인 시네마
DSP도 건제하기 때문에 소스의 분위기에 맞는 다양한 음장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가장 저가 제품인 YSP-500에는 시네마 DSP 음장이 없기 때문에 기본적인 모드들만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이 조금 상승하더라도 야마하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인 시네마
DSP 음장 효과는 넣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