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K5 유저들 사이에서 아쉬움으로 회자되던 몇몇 기능들, 그 부족한 빈자리를 모두 메운 제품이 S5라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작은 MP3P에서
기대할 수 있는 대부분의 기능이 구현되었다는 점. 바로 S5가 가진 가장 큰 강점이라 할만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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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
먼저 최근 들어 급격히 사용자층을 넓혀가고 있는 블루투스 기능을 살펴보자. 전작인
K5에서 유독 아쉬움이 컸던 부분인데, S5에서는 이를 개선해 휴대전화와 헤드셋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당 연결 기능을 모두 지원하고
있다.
따라서 S5와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 또 블루투스 방식의 헤드셋을 함께 이용하는 환경을 구축하면 이어폰을 연결할 필요
없이 무선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으며, 음악을 듣는 도중 전화가 올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화벨이 울리면 S5가 이를 감지하고
사용자에게 알려주니까 말이다.
단지 알려주는 것이 다일까? 물론 그건 아니다. S5는 단순히 전화 수신 사실을 알려주는 것 뿐
아니라 이를 통한 통화도 가능하다. 휴대폰을 꺼내지 않고도 음악을 듣고 있던 S5와 헤드셋, 또는 이어폰을 이용해 그대로 전화 통화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 스피커를 로딩시켜 사용하고 있었다면 스피커를 이용해 통화할 수도 있다. S5를 이용해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 물론
지원한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유저라면 S5와 휴대폰을 페어링 해두면 이같이 편리한 전화 기능들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아이팟에 비슷한 기능을 구현해주는 액세서리를 리뷰한 기억이 있는데, S5는 별도의 액세서리를 추가할 필요 없이
기본적으로 이러한 기능들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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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대폰의
연결 |
블루투스는 이를 지원하는 어떤 기기와 사용해도 대부분 호환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삼성의 휴대폰과 페어링을 시도한 결과 당연하게도 아무 이상 없이 연결이 가능했으며, 이미지와 같이 LG의 휴대폰과 연결하였을
때에도 아무런 이상 없이 기기를 인식시킬 수 있었다.
인식에 성공한 이후 휴대폰에 YP-S5가 등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 휴대폰에는 서로 페어링된 기기가 권역에서 이탈하는 경우 이를 청각적으로 알려주는 기능 들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이를 적절히 활용하면 기기의
분실방지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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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라임
팩 |
두 번째로 살펴볼 메뉴는 프라임 팩. 다양한 기능들을 한데 모아둔 메뉴이다. 텍스트
뷰어, 음성 녹음, 게임, 알람, 세계 시간 확인, 그리고 외부 오디오 소스의 입력 기능을 - 이를 위한 별도의 케이블도 번들로 제공된다. -
지원하고 있다.
5종류의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 뷰어를 통해 문서를 읽거나, 회의나 강의 등을
음성으로 녹음하거나, 또는 남는 시간을 게임을 통해 알차게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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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탐색기 |
파일 탐색기는 윈도우즈의 탐색기와 같은 맥락의 메뉴로 이해할 수 있다. 각 파일의
성격에 맞게 기본 폴더들이 정렬되어 있어 이를 그대로 활용해도 쉽고 편리하게 원하는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파일을 찾았다면 해당 위치에서
재생하거나 읽을 수 있는 기능 역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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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뷰어 |
사진이나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기능 역시 지원하고 있다. 재생할 수 있는 이미지는
JPEG 방식으로 파일 사이즈가 3MB를 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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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M
Radio |
FM 라디오는 주파수를 자동 탐색하거나, 수동으로 0.1MHz 단위로 조절해 원하는
주파수에 맞추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최대 30개까지 주파수를 저장할 수 있으며, 라디오의 청취 도중 손쉽게 듣고 있는 방송을 녹음할 수
있다.
녹음 파일은 999개까지 생성할 수 있으며, 2GB 메모리를 탑재한 모델의 경우 음질을 128Kbps로 설정하면 약
30시간을 녹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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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
MPEG4 방식의 동영상도 재생할 수 있는데, 초당 15프레임으로 재생하게 된다.
동영상을 감상하기엔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다소 아쉽지만, 어쨌든 전작이 지원하지 않던 부분을 S5가 채우고 있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라 할 수
있다. 동영상의 재생 시 화면의 밝기를 조절하거나, 음색을 변경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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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
설정 부분에서는 메뉴의 스타일과 각종 입/출력음, 화면 스타일 등을 원하는 대로
변경할 수 있다. 시간의 설정과 언어의 설정도 이곳에서 이루어진다.
메뉴 디자인은 크게 마이 스킨, 크리스탈, 스텔라 세 종류를 지원한다. 글꼴은 고딕,
주목나무, 알사탕체로 역시 세 가지를 지원하고 있다. 충분하다 할만큼의 지원이라 하긴 어렵지만 사용 빈도가 많은 부분은 아니므로 이정도면 크게
부족하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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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효과 |
이제 가장 빈번히 사용하게 될 음악 부분의 설정들을 살펴보자. 음악 메뉴에 진입하면
'사운드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리트 모드는 주변의 잡음이 다소 많은 야외에서 음악을 보다 또렷하게 해주는 기능으로 켜거나 끌 수 있게 되어
있고, 명로도는 음악을 보다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기능으로 0~2 단계 중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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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Se |
DNSe는 삼성의 독특한 음장이라 할 수 있는데, S5에 이르러 이를 더욱 개선한
DNSe 2.0이 탑재되어있다. 음색 자체가 매우 독특해 이를 경험해보지 않은 유저들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한 부분이다. 정확한
음색을 독자 분들께 전달해 드릴 방법이 없다는 점이 아쉬워지는 부분이다.
전체적으로는 밸런스가 좋고 깨끗한 음질이 출력되어 아주
민감하게 음질을 따지는 유저만 아니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하다. 아울러 스트리트 모드와 명료도를 잘 설정하면 역시 좋은 음질을
들려준다.
다만 MP3P의 특성 상 대부분의 활용이 야외에서 이루어지게 되고, 이 경우 주변의 잡음으로 인해 다소 높은 음량으로
이용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때 스트리트 모드와 명료도를 설정하면 고음이 지나치게 날카로워져 귀에 따갑게 꽂히는 느낌이 든다. 좋은
기능이긴 하지만, 정작 야외의 소음에서 사용하기엔 귀에 부담이 크다는 것이 흠.
DNSe 2.0만을 사용하는 경우 그 정도가
조금은 덜한 편이지만, 어떤 음장을 사용하든 일정 수준 이상 음량을 높이면 역시 고음부분이 다소 날카로워지고, 저음 부분은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탄력적인데 비해 음량은 상당히 커져 조금은 동동거린다는 느낌이 든다. 안타깝게도 이 저음역과 고음역이 서로 잘 조화되는 느낌이 부족하다는 것이
또 하나의 흠.
하지만 예기치 않게 만족감이 컸던 부분도 있었는데, 바로 슬라이딩 방식으로 로딩할 수 있는 외부 스피커. 이 작은
스피커로 좋은 음질이라는 게 얼마나 가당치도 않은가. 그런데 의외로 밸런스도, 해상력도, 분리도도 괜찮은 소리가 흘러나와 적잖이 놀란 것이
사실이다. 출력 자체가 크진 않다 하지만, 삼성이 이 스피커를 그저 액세서리 차원에서 장착한 것이 아니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그만큼 이
스피커는 깜짝 놀랄만한 소리를 들려주니까 말이다.
음질이란 부분은 객관적으로 규정할 수는 있을지라도 선호하는 음색은 모두 다르기
마련이다. 어떤 유저들에겐 이런 특성을 갖는 S5의 사운드가 더 매력적인 음질이라 느낄 수도 있으며, 또 어떤 유저들에겐 들어주기 힘든 음질이라
평가될 수 도 있다. 리뷰어 역시 객관적인 관점을 견지하고자 노력했지만, 음질이란 아무리 객관적으로 들어도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니 이런
리뷰어의 평가가 절대적인 것이 될 수 없다는 점 역시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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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이퀄라이져 |
프리셋 되어 제공되는 음장 중 마음에 드는 음색을 찾지 못했다 해도 실망할 필요는
없다. 원하는 음색을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이퀄라이져의 수동 설정도 함께 지원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퀄라이져 외에 3D, 그리고 베이스
부분만을 별도로 조절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세분화 시켜놓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좀 더 세심하게 원하는 음색으로 조절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즐길만한 음질을 만들어낼 수 있었는데, 이퀄라이져를 조절해주자 저음의 강도와 귀를 찌르던 고음도
만족스런 수준으로 조절할 수 있었다. 물론 S5가 경험했던 MP3P 중 가장 좋은 음질을 가졌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아쉽게도 그렇다고 대답하기는
조금 힘들다. 하지만 기억에 또렷하게 남는 극소수의 제품을 제외하면 일반적인 수준의 제품들보다 확연히 나은 음질을 제공한다고는 평가할 수 있을
만큼의 수준에는 이르렀다고 평가하고 싶다.
음악 재생 시 화면의 그래픽 효과 역시 세 가지를 지원한다. 이밖에 탐색 속도를
조절하거나, 음악의 재생 속도를 조정하는 등의 기능들이 제공되므로 이러한 기능들을 통해 사용자의 성격이나 사용 습관에 제품을 최적화 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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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스튜디오 |
미디어 스튜디오는 S5를 PC와 연결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소프트웨어라 할
수 있다. MP3 파일을 S5로 전송하거나, 반대로 S5에 저장된 파일들을 PC로 전송하는 기본 기능 외에 원하는 스타일에 맞추어 재생목록을
만들거나, 선호하는 곡들을 모아 음악 CD로 제작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미디어 스튜디오에서 해당 파일을 재생하는 것도 물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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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 스튜디오 |
이밖에 온라인샵을 통해 음원을 구입하는 기능과, 데이터 캐스트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 캐스트 기능은 자주 찾는 블로그나 뉴스 사이트 등을 검색해 새롭게 업로드 된 소식들을 간추려 보여주는 기능으로 정보,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사진, IT 등 다양한 섹션으로 구분하고 관리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분류되어 있는 IT 섹션을 선택하면 역시 미리
등록되어있는 케이벤치의 최신 뉴스들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