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오니어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8 CES에서 주목할 만한 50인치
PDP 2종을 공개했다. 하나는 궁극의 콘트라스트 비를 지닌 PDP, 또 다른 하나는 9mm
두께의 초경량 패널 기술을 적용한 PDP다.
이들 제품은 ‘프로젝트 쿠로’의 코드네임으로 개발된 새로운 모델로, 특히 파이오니어는
전자에 대해 “기존의 계측 도구로는 콘트라스트 비를 측정할 수 없을 정도의 완전한
블랙을 실현했다”고 강조했다. 명암비가 비약적으로 향상된 비결은 패널 셀 내부의
예비방전을 최소화한 데 있다. 파이오니어 측은 “이 제품에 적용된 기술은 콘트라스트
비 논쟁에 종지부를 찍게 될 것”이라며 단단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후자는 유리 기판을 포함하는 부품의 슬림화를 통해 패널부를 9mm로 대폭 줄였다.
이에 따라 무게 역시 18.6kg으로 두드러지게 가벼워져 벽걸이 설치가 보다 유리해졌다.
파이오니어는 “이들 제품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적인 개선점이 필요하다”면서
발매 시기를 2009년 이후로 예상했다. 또 파이오니어는 “추후 두 제품의 장점을
합친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