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컬러, 그리고 코닥
모든 기기들이 디지털화되고 있는 21세기, 카메라라 해서 그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던 것은 당연한 귀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이미지, 또는 동영상을 마음껏 풀어낼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며 그 어떤 기기보다 빠르고 혁명적으로
디지털화에 성공한 대표적 기기로 카메라를 꼽는 것이 옳을까?
또 카메라가 디지털화되며 단순히 '기계'였던 카메라가 '전자제품'이
되었고, 그동안 카메라 시장의 입성을 타진하던 수많은 전자 업체들이 이를 기회로 물밀듯 시장에 진입했던 것도 이 시장의 성장을 보다 가속시키는
촉진제가 되어주었다. 과거엔 몇몇 독일 기반의 업체들, 그리고 일본 기반의 업체들과 코닥 정도를 손에 꼽을 수 있던 이 시장도 이제 전통적인
카메라 브랜드와 새로 진입한 전자 브랜드가 서로 시장을 빼앗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치열한 시장 속에서 참
아이러니하게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브랜드가 바로 코닥이 아닐까 싶다. 아무리 보아도 한국인의 취향은 깡그리 무시한듯한 디자인, 성미 급한 한국
사람들을 답답하게 만드는 느린 기동, 아기자기한 기능들을 잔뜩 탑재한 일본 기반, 또는 국내 기반 제품과 달리 매우 단순한 메뉴 구조 등등,
한국인이 싫어할만한 요소도 참 많이 가진 브랜드라 생각된다. 물론 국내에 국한된 이야기이긴 하겠지만........
그런데 더
아이러니한 것은, 이런 코닥 카메라만을 지독스레 고집하는 마니아들이 다름 아닌 국내에 부지기수로 많다는 점이다. 코닥의 몇몇 특화된 카메라들이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이 외엔 아무리 보아도 기계적으로 뛰어날 것이 거의 없어 보임에도 이를 고집하게 만드는 코닥만의 매력. 이 이유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 것일까?

코닥이 쌓아온 컬러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 바로 그것이 많은 사용자들이 코닥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고 있는 것일까? 코닥의 카메라들이 "성능이 좋다"고 한다면 콧방귀를 뀔 유저들이 많겠지만, "색감이 좋다"고 하면 대다수의 유저들이
이에 동의하곤 한다. 100여 년간 쌓아 올린 컬러에 대한 그들만의 노하우. 그것이 이미 디지털화 된 현재의 카메라에 필름을 대신하는 코닥의
강점이 되어 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아무튼 코닥의 디지털 카메라들은 그 독보적인 색감과 정밀한 묘사력 덕분에 여러 불리한 요소들을
품고 있음에도, 또 경쟁자가 무수히 많음에도 상당한 선전을 펼치고 있다.
코닥의 이지쉐어 Z 시리즈는 5배줌 이상의 광학렌즈를
장착해 망원 영역에 특화 시킨 고배율 줌 시리즈이다. 과거엔 상당히 많은 제조사들이 도전하고 있던 영역이지만, 현재엔 이 화각대의 제품 출시가
다소 뜸해 선택의 폭이 좁아진 것이 사실인데, 코닥, 그리고 올림푸스 등이 꾸준히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 덕에 망원을 즐기는 유저들의 갈증을
채워주고 있다.
오늘 둘러볼 Z812 IS는 코닥 고배율 줌 라인업의 최신 기종으로 코닥의 부정적 이미지들을 불식시킬만한 강력함이
곳곳에 숨어있는 제품이다. 최근 코닥 고배율 줌 시리즈들의 기계적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어 온 것이 사실인데, Z812 IS에 이르러 12배 줌
장망원 렌즈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의 기계적 퍼포먼스까지 손에 넣었다.
|
KODAK EasyShare Z812
IS |
| 표준 |
센서
유형 |
10.16
mm CCD |
| 총
화소 |
8.3 MP (3340 x
2483) |
| 유효
화소 |
8.1 MP (3298 x
2472) |
| 렌즈 |
36mm - 432mm (35mm 환산) /
F2.8~4.8 |
| 줌 |
광학 12배, 디지털 4.2배, 총
50배 |
| 이미지
안정화 |
광학식 |
| 셔터
속도 |
1/2초 ~ 1/1000초, 1/3
단계 |
| LCD |
64mm 고해상도 (230K) TFT
LCD |
| 저장장치 |
SD/MMC |
| 내장
메모리 |
32MB |
| AF |
AF 유형 |
TTL 이미지
장치 AF 시스템 |
| 모드 |
일반, 매크로,
무한대, 수동 |
| 초점 범위 |
자동 광각 :
0.5m ~ 무한대 자동 망원 : 1.2m ~ 무한대 매크로 광각 : 12cm ~ 60cm 매크로 망원 : 60cm
~ 1.3m |
| 초점 방식 |
단일,
연속 |
| 초점 영역 |
TTL 다중,
중앙, 선택 가능 5 Area |
| 노출 제어 |
ISO |
자동, ISO 64 ~ 1600, 2.2 MP
이하일 때 ISO 3200 |
| 측정
모드 |
다중 패턴, 중앙 집중,
스팟 |
| 보정 |
1/3 EV 단계로
±2.0EV |
| 다단계 |
1/3 EV 단계로
±1.0EV |
| AE
잠금 |
셔터 버튼을 눌렀을
때 |
| 화이트
밸런스 |
자동, 일광, 텅스텐, 형광등, 실외
그늘 |
| 플래시 |
범위 |
광각 : 0.5m
~ 7.8m 망원 : 1.2m ~ 4.4m |
| 모드 |
자동, 끄기,
강제발광, 적목 방지 |
| 보정 |
1/3 단계로
±1.0EV |
| 촬영 사양 |
드라이브 |
단사, 자동 셔터(10초), 셔터
대기(2초) 2배 자동 셔터(10초, 18초) 처음 사진 연속 (2 fps에서 최대 5 프레임) 마지막 사진 연속
(2 fps에서 마지막 5프레임) |
| 촬영모드 |
스마트 장면, 고 ISO, 파노라마, P,
S, A, M, 비디오 |
| 순간포착 |
0.23초 |
| 촬영
간격 |
1.65초 |
| 스틸 촬영 |
형식 |
JPEG/EXIF
v 2.2 |
| 사진 크기 |
8.0 MP
(3264 x 2448) - 4:3 7.1 MP (3264 x 2176) - 3:2 6.0 MP (3264 x 1836) -
16:9 5.0 MP (2592 x 1944) - 4:3 3.1 MP (2048 x 1536) - 4:3 2.2 MP
(1920 x 1080) - 16:9 1.2 MP (1280 x 960) - 4:3 |
| 압축 |
고급, 표준,
기본 |
| 비디오 촬영 |
형식 |
스테레오 사운드
기능이 있는 QUICKTIME MPEG4 |
| 화질 |
30 fps에서
HD (1280 x 720) 30 fps에서 VGA (640 x 480) 30 fps에서 QVGA (320 x
240) |
| 길이 |
메모리 용량 및
파일 크기에 따라 최대 30분 연속 |
| 사양 |
I/O |
A/V 출력, KODAK 카메라/프린터 독
인터페이스, USB 2.0 |
| 전원 |
CR-V3, 2 x AA
배터리 |
| 크기 |
108.4mm x 74.2mm x
76.1mm |
| 무게 |
300g |
| 제조사 및 가격 |
제조사 |
코닥 |
| 가격 |
400,000원
(E.S.P.)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