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전해지던 AMD의 새로운 프로세서 제품군 출시 일정이 사실로 밝혀졌다.
최근 한 외신은 AMD 대변인과의 인터뷰 내용을 기사로 소개하며 최초 계획상 1분기
출시 예정이던 쿼드 코어 패넘 9900과 9700 그리고 저전력 9000e 제품 모두가 2분기로
연기된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AMD 대변인은 이들 제품 생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고객과의 피드백을 통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하이엔드 시장도 중요하지만 2008년 초에는
메인스트림 시장에 집중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결정은 제품 출시 일정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고클럭 버전인 패넘 9900과
9700은 가격만 본다면 30만원 이상의 비싼 제품이다. 성능은 둘째치더라도 가격이
높기 때문에 메인스트림 시장과는 거리가 멀다. 65Watt의 저전력 9000e 버전도 마찬가지다.
동작속도가 낮지만 그만큼 속도도 낮고 저전력이라는 장점 때문에 동일 클럭의 다른
제품보다 비싸게 판매될 것이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상당히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제품이다.
AMD는 당초 계획했던 트리플 코어 프로세서 패넘 8000 시리즈를 계획대로 출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데스크탑 프로세서 시장을 다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