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여전히 고수중인 내구성 기반 디자인
웨스턴디지털에서 만들어지는 3.5" 하드디스크들은 한동안 검정색을 사용하여 강인한 인상도 주곤 했지만 2.5" 모바일 하드디스크들 만큼은 고유 디자인에 변함없이 높은 내구성에만 늘 신경을 쏟아부었다. 역시나 WD3200BEVT 제품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단지 모델명만 다를 뿐 디자인은 기존 제품과 100% 일치한다.

▲ 윗면

▲ 아랫면
외부의 충격과 간섭에 가장 이상적인 디자인으로 WD Scorpio 시리즈들은 줄곳, 좌우 비대칭적인 윗면 커버 무늬와 은박 테잎으로 만들어진 3개의 개봉 방지 실, 그리고 여기서 더 한번 주변의 흔한 도구로 쉽게 분해하지 못하도록 별나사를 사용하고 있다. 녹색 빛을 띄는 로직보드는 여전히 뒤집힌 형태에 변함이 없으며 돌출면 없이 평평하고 매끈하다. 그리고 'ㄴ' 모양으로 일부 몸체부와 직면하고 있는 곳 역시, 공간없이 밀착시켜 각종 베이나 케이스와의 충돌을 피하게 하고 이물질의 유입을 최대한 막도록 했다.

▲ 이전 WD2500BEVS 모델과의 외관 비교
앞서도 언급했듯이 기존 모델과 외관에서 변화된 점은 어느 구석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케이블 단자 가이드, 제품정보 레이블의 모양 및 담겨진 정보들의 위치등등 모두가 말이다. PC 케이스 전면부에 일부 모습이나마 드러내는 ODD와는 달리, 애석하게도 PC케이스 내부에 숨어 지내야 하는 주요 부품들처럼 하드디스크 또한 그 특성상 한번 장착하면 눈에 띄는 일은 없으므로 내구성 증진을 위한 디자인 변형 외엔 기대 하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하다.

▲ 제품 정보 레이블
일부분을 제외하고 윗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 제품 정보 레이블에는 모델명을 비롯하여 생상된 제조국과 만들어진 시기, 심지어 생산된 라인의 정보까지 담겨져 있다. 맨 하단에는 각종 로고들이 즐비한다. 이는 2.5" 모바일 하드디스크로써 적합하다는 인증마크들이며 빈틈없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 하는 것만큼이나 오랫동안 하드디스크 개발에 전념한 제품임을 방증, 신뢰성에 자신감이 차있는 듯 하다.

▲ 입 출력부

▲ 아래서 바라본 모습
본 제품은 기업용 레이드 장비나 스토리지 서버에 대응키 위해 S-ATA II 인터페이스가 사용되고 있다. 주 사용처인 MoDT 및 HTPC 시스템 혹은 노트북, 외장 하드케이스에서는 큰 의미가 되진 못하지만 높은 대역폭을 필요로 하는 기업용 장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다. 1세대 인터페이스 보다 두 배 높은 3.0Gb/s가 확보되어 함께 연결돼 있을 시, 여타 하드디스크들과 함께 많은 양의 데이터들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해주니 말이다. 그리고 이를 위한 테이터 및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는 웨스턴디지털 제품만의 시큐어 케이블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어있다.

▲ 로직보드 분리 모습
외부로 드러난 칩셋을 안쪽면으로 감추면서 하중에 의한 충격은 피할 수 없었슴에 따라 이를 위해 고안해 낸 것이 스폰지 패드이며 어느 순간 부턴가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하드디스크와는 빼놓을 수 없는 사이가 되었다. 부드럽지만 질기고 단단한 재질의 본 스폰지 패드는 크기가 큰 메인 컨트롤러와 스핀들모터 접점부를 제외하곤 주 몸체와 로직보드 사이를 빈틈없이 채우고 있다.

▲ 각종 콘트롤러 및 버퍼메모리
세 개의 주요 칩셋중 가운데에 위치한
메인 콘트롤러는 웨스턴디지털에서 줄곳 사용하는 Marvell 사 모델이며 칩셋명 88i6745N을 장착, 2세대 S-ATA II 인터페이스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바로 옆의 칩셋은
버퍼메모리로써 반가운 삼성제조 제품이며 8MB 크기의 6ns SDRAM을 사용하여 320GB 용량에 대응시키고 있다. 마지막으로 헤드 동작부 제어를 위한 보이스 코일 모터와 스핀들 모터 제어를 위한 칩셋은 역시나 STMicro사에서 제조한 L7206
1.2 모델을 사용하여 구동부 작동을 책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