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가 워너의 블루레이 ‘올인’ 선언과 관계없이 당분간 양 포맷 지지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HD 다이제스트는 16일 BBC 대변인의 말을 빌어 “한 포맷으로
완전히 단일화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방침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BBC가 이런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차세대 DVD 시장에 큰 획을 그은
<아름다운 지구>의 HD DVD가 블루레이 버전보다 더 많이 팔렸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워너가 BBC 영상물의 배급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워너의 입장에서는 BBC의 이런 결정이 다소 아쉽게 느껴질 듯하다.
한편 워너의 계열사인 뉴라인과 HBO는 워너의 선언 이후 곧바로 블루레이 독점
지원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