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디스플레이포트 자체출력
AMD가 가전 시장의 표준 비디오 인터페이스로 자리잡은 HDMI를 자체출력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만든것은 외부 트랜스미터를 사용해 가격 상승을 피할수 없는 경쟁사를
헛점을 파고들기 위해서였다. 외부 트랜스미터에 오디오 시그널을 입력시키기 위해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아도 HDMI 동글 하나만 연결하면 HDMI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모든 비디오 포맷의 디코딩을 지원하는 UVD는 RADEON HD 2000 시리즈의 성공에 큰
힘이 되었다.
후속 버전으로 가장 먼저 등장한 RADEON HD 3800 시리즈는 RADEON HD 2000 시리즈의
이러한 특징 모두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HDMI 자체출력과 UVD를 그대로 이어받았지만
기존보다 나아진 것이 없는 RADEON HD 3800 시리즈와 달리 RADEON HD 3650과 3450은 새로운
비디오 인터페이스 지원이 추가됐다.

디스플레이포트는 베사를 비롯한 PC 업체들이 만든 모니터용 디지털 비디오 인터페이스다.
단순히 기능만 비교하면 HDMI와 다를것이 없지만 최대 대역폭에서 큰 차이가 있다.
HDMI 1.2a 규격까지 지원되는 4.95Gb/s의 대역폭으로는 PC 모니터에 사용되는 최대
해상도인 2560x1600 해상도를 지원할 수 없지만 디스플레이포트는 두배가 넘는 10.8Gb/s의
대역폭을 제공한다.
듀얼링크DVI를 통해 제공되는 7.4 Gb/s보다 3.4Gb/s가 높은 대역폭이다. 케이블 하나만으로
2560x1600 해상도로 재생하면서 음성신호를 모니터를 동시에 전달할 수 있다. 컨텐츠
보호를 위해 40bit HDCP나 128bit AES DisplayPort Content Protection (DPCP)가
제공됨으로 컨텐츠 보호가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도 있다.
AMD는 HDMI 처럼 디스플레이포트를 RADEON HD 3650과 3450이 자체적으로 출력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포트 트랜스미터를 GPU내에 내장시켰다. RADEON HD 3800 시리즈도
디스플레이포트 출력이 가능하지만 외부 트랜스미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포트는
유일하게 RADEON HD 3650과 3450만 자체출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