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듀얼 모니터와 트리플헤드투고 디지털의 차이점
트리플해드투고에서 하나의 모니터로 출력하기까지의 과정이다. 그래픽 카드에서 출력된 신호가 트리플헤드투고를 거쳐 각 모니터로 분배되어 하나의 화면을 이뤄준다. 얼핏 보면 그래픽 카드에서 자체 지원하는 듀얼 모니터 시스템과 동일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둘의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존재하고 있다.

바로 해상도의 차이다. 그래픽 카드를 통한 듀얼 모니터에서는 한 개의 모니터의 해상도를 넘는 해상도 설정이 불가능하다. 쉽게 말해 1280 x 1024 모니터 두개를 연결한다고 2560 x 1024로 출력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 차이점이야말로 트리플헤드투고 디지털의 핵심이다.

▲ 게임을 전체 화면으로 1280 x 1024 해상도로 실행시켰을때
모습
1280 x 1024 모니터 3대를 연결해놓고 게임상 해상력을 1280 x 1024로 지정한다면(보통 캐주얼 게임들은 고 해상도를 지원하지 못한다) 일반적인 듀얼 모니터와 별반 다를 점이 없다. 하지만, 3840 x 1024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임을 즐긴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 시야가 확 트일 만큼 넓은 화면을 보여주는 3840 x 1024 해상도
모니터를 연결한 만큼 해상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인 기능이 아닐 수가 없다. 듀얼 모니터의 경우 해상도 확장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게임을 진행할 대 창 모드로 변환하지 않는 이상 전체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가 없다. 창모드로 전환해 강제로 해상도를 늘린다고 하더라도 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 생뚱맞은 화면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물론 아주 극소소의 게임이긴 하지만, 콘솔명령을 지원하는 것들 중에는 화면비율을 강제적으로 맞출 수 있는 것도 있기는 하다. 이 경우에도 가운데 화면은 모니터 베젤에 가려서 원활한 게임은 할 수 없겠지만 말이다.
베젤 매니지먼트라는 프로그램
트리플헤드투고 디지털의 경우 3개의 모니터를 하나로 인식시켜 주기는 하지만, 보이는 화면은 각각의 모니터로 구성되기 때문에 모니터 각도에 따라서 화면의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 Matrox에서는 사용자 환경에 따른 이질감을 최소화 시킬 수는 베젤 매니지먼트라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 사이드의 두 모니터 각도에 따라 화면처럼 게임내 이미지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Matrox에서 제공하는 베젤 매니지먼트를 실행시켜 사용자 환경에 따라 각도를 조절해 사용하자.

베젤 매니지먼트는 트리플헤드투고 디지털 구입 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CD를 통해 실행시킬 수 있으며, Matrox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PowerDesk-SE라는 프로그램의 목록에 베젤 매니지먼트 옵션을 찾을 수 있다.
최초 기본 설정은 모든 모니터가 평행한 상태라고 가정되어 있다. 가운데 메뉴에 있는 + 와 - 를 눌러서 양 사이드의 화면을 서로 일치시킬 수 있다. 방식은 가운데 화면으로 양 사이드 화면을 밀어 넣는 방법으로 모니터의 각이 많이 어긋나 있을수록 밀어 넣는 화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세팅이 끝난 후 게임 화면으로 들어가 보면 모니터 경계부분에 어긋나 있었던 화면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가운데 부분으로 화면을 밀어 넣는 형식이기 때문에 모니터의 각도가 심할수록 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양 끝부분에 해상도 손실이 따른다. 또한, 이렇게 지정된 화면은 항시 적용되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할 때 불편할 수 있는데, 이런 점을 고려해 베젤 매니지먼트에서는 조절 된 화면을 바로 적용시킬 수 있도록 핫키를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