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빅터(JVC)가 새로운 풀 HD LCD TV와 캠코더 제품군을 발표하고, 2008년을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먼저 TV 쪽에는 신개발 영상 엔진 ‘제네사 프리미엄(GENESSA PREMIUM)’이 탑재된
풀 HD LCD TV ‘LH905’ 시리즈가 준비돼 있다. LH905 시리즈는 47/42/37인치의 세
종류이며, 예상 판매 가격은 LT-47LH905가 50만 엔 전후, LT-42LH905가 40만 엔 전후,
LT-37LH905가 30만 엔 전후다. 출시 시기는 2월 말로 예정돼 있다.
이들은 1,920×1,080의 10bit 지원 IPS 패널을 탑재하고 있으며, 120Hz 배속
구동과 x.v.Color에도 대응한다. 제네사는 32bit CPU를 내장한 영상 엔진으로 작년
6월에 출시된 LH805 시리즈에 처음 적용된 바 있는데, 이번에 ‘리얼 36bit RGB 처리’,
‘리얼 비트 드라이버’, ‘i-클린 모션 NR’, ‘리얼 컬러 크리에이션’ 등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명칭도 제네사 프리미엄으로 변경됐다.
리얼 36bit RGB 처리는 10bit IPS 패널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해 고안된
것으로 HDMI의 딥 컬러(36bit, RGB 각 12bit) 신호를 열화 없이 그대로 프로세싱한다.
또 디지털 방송이나 DVD 등의 24bit(RGB 각 8bit) 신호가 입력됐을 때는 리얼 비트
드라이버가 36bit로 변환해 처리한다. i-클리어 모션 NR은 기존의 3차원 노이즈 리덕션
기능의 단점을 개선한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120Hz 배속 구동 기술과
연동, 움직임을 예측해서 각각의 프레임 사이에 연산 처리를 하는 방법으로 노이즈
제거 효과를 향상시켰다.
사운드 면에서는 중저음 재생 기능 ‘MaxxBass’ 기반의 고음질 기술 ‘MaxxAudio’로
오디오 퀄리티를 높였으며, 리모컨에는 백라이트가 지원된다. 또 이더넷 단자가 있어
인터넷 데이터 방송을 즐길 수 있으며, DLNA도 지원해 PC에 저장된 미디어 파일을
네트워크 경유로 재생할 수 있다. SD카드 슬롯 탑재도 빼놓을 수 없는 부가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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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Z-H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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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빅터(JVC)는 HDD 내장형 HD 캠코더 ‘에버리오(Everio)’ 시리즈의 새 모델
GZ-HD6과 GZ-HD5를 2월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다. 탑재 HDD 용량은 각각 120GB, 60GB이며,
GZ-HD6은 컨슈머용 캠코더로는 세계 최초로 1,920×1,080/60p 출력을 지원한다.
예상 판매 가격은 GZ-HD6이 17만 엔 전후, GZ-HD5가 15만 엔 전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