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머리좋은 작은 고추
메인보드 및 이와 관련 주요 칩셋 생산업체로 유명한 VIA가 다른 경쟁 업체들의 날카로운 공략으로 하여금 설자리에 타격을 받았는지 어느순간 부턴가 잠잠해진 듯한 인상이 강하게 남는다. 하지만 근래에 와서 보면 그이유는 다른데 있었나 보다. 본 제품처럼 누구나 생각은 쉬웠지만 좀처럼 실행에 옮기기 어려운 새로운 규격의 초소형 메인보드 개발해 신경을 더욱 쏟음으로써 틈세라면 틈세라 할 수 있는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는 듯 하다.
평범한 PC 부품들과는 달리 수요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고부가 창출이 될 수 있는 제품군임에는 분명하기 때문에 기업이 지향하는바에 문제만 생기지 않는다면 보다 완벽한 초소형 미니 PC를 만들어 내어, 지금은 다소 부족하게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이 보완되면서 유저들의 만족을 100% 끌어올려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가져본다.

지금까지 살펴본 VIA ARTiGO Pico-ITX Builder Kit A1000는 당연하겠지만 일반 데스크탑 PC가 가지는 성능적인 매운 맛은 지니지 못하고 있는게 사실이지만 손바닥에 올려도 부담없는 작은 크기의 본체가 엄연히 PC라는 사실. 그럼에도 기본 운영에 있어 부족함 없는 성능과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보자면 충분히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가져다 붙여도 결코 어색함이 없다. 당장에 필요하지 않더라도 하드웨어에서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는 유저라면 하나쯤 보유하고 싶을 정도로 앙증맞은 크기와 디자인은 욕심이 나지 않을 수 없으니 말이다.
쭈욱 살펴보았듯이 크게는 기업용 특수 장비용도로, 이동형 PC, 데이터 백업, 네트워크 스토리지, PC내 또 하나의 일꾼, 보안용 시스템등등 생각하면 하면 할 수록 이의 활용 방안은 나뭇가지처럼 뻗어가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