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업그레이드된 화질 기술이 투입된 2008년형 풀 HD LCD TV ‘파브 보르도
550’을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40인치 모델 LN40A550P1F와 46인치 모델
LN46A550P1F의 두 가지이며, 2월 말 32인치 모델도 발매될 예정이다.
보르도 550 시리즈의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더욱 퀄리티가 높아진 블랙 패널,
스피드 백라이트, DNIe+,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프로가 그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동급
최고 수준인 30,000:1의 동적 명암비를 실현했으며,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업그레이드된 2008년형 블랙 패널은 더욱 작고 균일해진 입자로 내부의 빛을 규칙적이고
세밀하게 투과, 더욱 생생하고 또렷한 영상을 표현해준다. 여기에 삼성이 처음 선보이는
스피드 백라이트 기술은 LCD 패널 뒷면에 들어가는 광원의 밝기 조절 속도를 기존
대비 2배 이상 향상시켜 신호 손실 없이 깊은 블랙을 구현하도록 한다.
또 삼성의 대표적인 화질 기술로 인식되어온 DNIe(Digital Natural Image engine)도
DNIe+로 진화했는데, 이는 기존 대비 노이즈, 명암비, 컬러, 동영상 표현의 네 가지
요소를 모두 개선해주도록 설계됐다. 한편 보르도 풀 HD에 처음으로 적용됐던 와이드
컬러 컨트롤 기술은 와이드 컬러 컨트롤 프로로 업그레이드, 색영역을 초록과 파랑뿐만
아니라 빨강까지 넓힘으로써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풍부한 색감을 경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TV 시청 목적에 맞게 화면을 최적화시켜주는 세 가지 엔터테인먼트 모드(스포츠/영화/게임)와
2개의 우퍼가 구현하는 2.2채널의 강화된 사운드가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해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신상흥 전무는 “2008년 새롭게 선보이는 다양한
화질 기술은 삼성전자의 화질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과 자부심이 만들어낸 것으로,
‘TV의 중심은 화질’이라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고 밝혔다.
가격은 LN40A550P1F가 240만 원대, LN46A550P1F가 400만 원대이며, 삼성은 이번
신제품을 국내 시장을 필두로 1분기 내에 해외 시장에 출시함으로써 글로벌 풀 HD
LCD TV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