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북미 LCD TV 시장의 정상에 발을 디뎠다. 디스플레이서치가 6일 발표한
2007년 4분기 플랫 패널 TV 시장 동향에 따르면, 소니는 전년 동기 대비 87%가 늘어난
12.8%의 점유율로 해당 부문 1위에 올랐다. 소니가 북미 LCD TV 시장 점유율에서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소니가 2007년 겨울 시장을 겨냥해 주목할 만한 사양을
갖춘 40인치 이상의 풀 HD 모델들을 대거 발매한 데다 출시 제품군 가운데 1/3
가량이 북미 시장에 최적화된 면모를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삼성은 전년 동기 대비 95%가 증가된 점유율을 기록했으나 소니에 0.5포인트
뒤져(12.3%) 2위에 올랐다. 삼성은 소니와 마찬가지로 46/52인치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3~5위는 비지오(10.7%), 샤프(8.4%), 폴라로이드(8.1%)의 순이었다.
PDP 부문에서는 역시 파나소닉이 우위를 이어나갔다. 파나소닉은 전년 동기 대비
27%가 증가한 독보적인 점유율로(38.5%) 1위를 고수했다. 2위는 삼성(20.4%), 3위는
LG(13.7%), 4위는 히타치(8.7%), 5위는 필립스(6.0%)의 몫이었다.
반면 북미 플랫 패널 TV 시장 전체에서는 삼성이 전년 동기 대비 80%가 증가한
13.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소니는 11.2%의 점유율로 2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3~5위는 각각 비지오(10.0%), LG(7.5%), 샤프(7.3%)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