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를 판매함으로써 인텔에게 충격을 주었던 델이 이번에는 AMD 제품군은 온라인상에서 판매하지 않는다고 발표해 AMD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델에서는 온라인상에서 판매를 하지 않는 것뿐이지, 전화상이나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오프라인 유통점에서는 여전히 AMD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지만, 이번 결정은 인텔에게 고전하고 있는 AMD에게 적지 않은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델에서는 웹사이트상 판매를 고급 지향 제품들로 구성할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델은 온라인 구매 고객들의 경우 금액을 좀 더 지불하더라고 고가의 인텔 프로세서를 구입하는 경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판매 정책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로저 케이 엔드포인트 기술 애널리스트는 “델이 오프라인 유통점을 통해 AMD 제품들을 판매한다고 해도 최소 수량에 머무를 것” 이라며, AMD에서는 델에 납품해온 수량을 유지하기 위해 프로세서의 가격을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해, 델이 HP, 에이서 등과 경쟁하기 위해 내린 전략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