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측이 보낸 인수제안을 거절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야후측에 446억불의 비용으로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약 열흘간의 고민끝에 야후가 이사회를 통해 공식적인 거부의사를
밝힌 것.
야후의 공식적인 거절이유는 너무 낮은 인수비용. MS측이 제시한 인수비용은 주당
31불 수준이며, 현금이나 MS의 주식으로 지불하는 방식을 제안한 것이며, 현재 야후의
주가보다 60% 이상 높게 평가한 수준이다. 하지만, 야후측은 이러한 제안은 야후를
훔치려는 수준이라고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
이미 공식적인 거절발표 이전부터 야후의 반응을 간파한 MS는 설득이나 추가투자의
방식보다는 야후 주주들을 직접 설득해서 위임장을 받아내 야후를 강제로 인수하는
적대적 인수방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MS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검색시장의 강자인 구글은 MS의 지나친 시장
독점을 이유로 크게 반발하고 있다. 구글은 MS의 야후인수를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야후를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으며, 제휴나 기타 야후가 원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MS측은 구글의 현재 검색시장 지배력이야말로
지나친 독점이라며 구글의 반발을 일축했다.
지난해 여름 CEO로 야후에 돌아온 창업자 제리양에게는 창업 이후 가장 큰 갈림길에
선 셈.
한편 미 의회에서는 MS의 야후 인수에 대한 독점관련 공청회를 빠른 시일안에
열 예정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