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텔레콤(이하, SKT)은 메모리카드 제조사인 미국 샌디스크(SanDisk)와의
협력을 통해 모바일TV의 콘텐츠 보호가 가능한 SKT의 모바일 DRM 기술을 적용시킨
‘메모리 카드’를 세계 최초로 3GSM 전시회에서 선보인다고 11일 전했다.
SKT C&I Biz 오세현 사장과 샌디스크의 엘리 하라리
(Eli Harari)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개최된 Mobile
World Congress 전시회에서 한국시간 2월 11일에 샌디스크가 생산하는 메모리카드에
SKT의모바일 DRM 기술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내용의 ‘라이센스 및 해외공동 사업’
계약을 체결한다고 SKT는 밝혔다.
SKT와 샌디스크는 본 사업 추진을 위해 이미 지난 2007년
2월 양해 각서를 체결했으며, 이후 샌디스크 메모리 카드에 SKT의 모바일 DRM 기술을
탑재하는 기술 검증을 한 후, 마침내 SKT의 모바일 DRM 기술이 적용된 메모리 카드를
출시하기에 이르렀다.
현재까지의 모바일 DRM이 적용된 솔루션은 콘텐츠의 저장,
구현 기능이 국한되어 다양한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지원하지 못해 모바일TV와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의 서비스 지원이 어려웠었다.
하지만 SKT의 DRM 기술은 OMA
DRM 버전 2.0 기반의 솔루션으로 글로벌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통신이나 방송
서비스 업체들의 프리미엄 모바일 TV 서비스와 같은 스트리밍 콘텐츠를 샌디스크
메모리 카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할만 하다. 콘텐츠 불법 전송이나 유포를 방지할 수 있도록 구현된
세계 최초의 사례인 셈.
샌디스크와의 공동개발로 SKT는 콘텐츠 보안 저장 및 배급에
대한 새로운 표준이 정립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 TV사용자들이
보다 자유롭게 콘텐츠 구매가 가능하고 또한 모바일 TV사업자들도 다양한 가격 정책과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T C&I Biz오세현 사장은 “SK 텔레콤은 국내에서
개발한 첨단 모바일 기술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시장 성숙에 따라 양사가 추가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샌디스크는 향후 전세계에 출시되는 모든 모바일용 보안
메모리 카드에 SKT의 모바일 DRM 기술을 사전 탑재하거나 사후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킬 계획이다.
샌디스크의 파시드 샤베 (Farshid Sabet) MNO 총괄 부사장은
“SK 텔레콤의 첨단 모바일 DRM 기술을 라이센스해 탑재하게 됨으로써 향후 모바일
방송, 게임, 음악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어 향후 전세계 모바일 및 컨버전스
시장에서 그 활용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SKT과 샌디스크는 앞으로 게임, 영화, e-Book, 동영상,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모바일 콘텐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한국 등 전 세계 시장의 모바일 TV와
개인형 비디오 녹화(PVR,Personal Video Recorder) 등 DRM 기술이 활용 가능한 다양한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다